용산구
안경민
3개월 전

지방 큰손들이 래미안첼리투스에 50억 넘게 태우는 진짜 이유

결정을 못 하겠어서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자산가 한 분이 상담을 하시는데, 결국 래미안첼리투스 50평형을 보시더라고요. 요즘 분위기가 2010년대 중반 용산이 들썩이던 그때랑 참 닮았습니다. 내가 이 바닥에서 수십 년 굴러보니까 알겠어. 지방 자산가들은 어설픈 강남 내륙보다 '확실한 한강'을 선호합니다. 토허제 묶인 강남 아파트 사느니 차라리 한남뉴타운이나 이촌동처럼 규제 덜한 곳으로 돈이 쏠리는 거죠. 래미안첼리투스 50평형 호가가 평균 55.44억까지 올라왔습니다. 최저가도 46.9억 수준이라 진입장벽이 장난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이분들이 왜 여기를 고집하느냐? 이촌동에서 11년 차면 여전히 이 동네에선 '신축급' 대우를 받거든요. 한가람(28년 차)이나 LG한강자이(23년 차) 같은 구축들 사이에서 독보적이죠. 세대당 주차 2.71대라는 숫자가 주는 여유는 지방 대저택 살던 분들에겐 포기 못 할 기준임. 단기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용산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지방 자산가들의 '안전 자산'으로 수렴하게 되어 있어요. 지금 50억 넘게 주고 사는 게 과연 상투일까? 과거를 돌이켜보면 용산 한강변은 늘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정답이었어. 강남을 못 가서 여기를 오는 게 아니라, 강남에 없는 가치를 찾아서 용산으로 모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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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올바른펭귄
    3개월 전

    첼리투스는 커뮤니티가 진짜죠. 스카이브릿지에서 보는 한강뷰는 지방 분들 취향 저격입니다.

  • 고마운올빼미
    3개월 전

    50억이 넘어도 지방 자산가들한테는 '서울 거점' 하나 마련한다는 상징성이 큰 듯해요.

  • 뽀얀개미
    3개월 전

    주차 2.7대면 서울에서 진짜 귀한 건데... 구축 재건축 기다리기 지친 분들이 결국 첼리투스로 갈아타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고민하다 놓친 게 천추의 한입니다.

  • 허혜린
    3개월 전

    확실히 요즘 한남4구역 거래되는 거나 첼리투스 호가 보면 용산이 강남 턱밑까지 온 게 느껴지네요.

  • 김다재
    3개월 전

    이촌동은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서 한번 들어오면 잘 안 나가요. 매물 귀한 게 다 이유가 있음.

  • 고마운표범
    3개월 전

    맞아요. 진짜 부자들은 토허제 신경 안 쓰고 돈 묻어둘 곳 찾는데 용산이 딱이죠.

  • 굳은사막여우
    3개월 전

    결국 입지네요. 한강변 대형 평수는 배신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