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제한에 서계동·산호아파트 1주택자들 짐 싸야 할 판
인천에서 직장 다니며 노후 대비로 용산에 전세 끼고 집 한 채 사둔 게 죄인가요? 제가 그때 좀 무리해서라도 용산에 발 하나 담가보겠다고 한 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비거주 1주택자한테 전세대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저처럼 갭 끼고 사둔 사람들은 지금 세입자 내보낼 돈 없어서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거든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세제 개편안 여파 때문에 실거주 요건 채우려고, 멀쩡히 잘 살던 세입자분한테 만기 때 나가달라고 문자 보내는 사례가 꽤 보여요. 문제는 신규 대출이 꽉 막힌 상태라 보증금을 돌려줄 자금이 없다는 거죠. 저도 지금 인천 전세 살면서 대출 이자 꼬박꼬박 내는 처지인데, 갑자기 자금줄이 막히니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특히 사업비 1조 원 넘는다는 서계통합구역이나 관처 받은 산호아파트 가진 분들도 걱정이 태산일걸요?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결국 추가 분담금이 관건인데, 대출까지 막히면 원주민들이나 소액 투자자들은 버틸 재간이 없거든요. 저도 산호아파트 일반분양 기다리며 희망 회로 돌렸는데, 이젠 분담금은커녕 세입자 퇴거금 걱정부터 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됐네요. 결국 정부에서 의도한 게 이런 건지 묻고 싶습니다. 실거주를 강제해서 매물을 유도하겠다는 건 알겠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돈 없는 서민들만 용산에서 쫓겨나게 만드는 꼴이거든요. 보유자의 자금줄을 이렇게 사방으로 봉쇄해버리면, 결국 버티다 못한 급매물들만 쏟아지고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주거 사다리가 박살 나는 거죠. 과거에 상투 잡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신중했는데, 정책이라는 변수가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은 꿈에도 몰랐음. 자금 경색이 이 정도로 심해지면 용산 핵심지라고 해도 결국 급매로 던지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재개발 구역에서도 이탈하는 분들 꽤 나올 것 같고, 저도 일단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지만 정말 뼈아픈 교훈 하나 또 얻고 갑니다.
댓글3개
- 높은바다거북1개월 전
진짜 1주택자까지 이렇게 쥐어짜는 건 너무하네요... 저도 남 일 같지가 않아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 새로운낙타1개월 전
이러다가 용산은 진짜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가 되겠어요. 서계동 조합원들도 분담금 때문에 고민 많다는데 대출까지 막으면 어쩌라는 건지.
- 나쁜벌새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용산인데 버티면 이기는 거 아닌가요? 규제는 언젠가 또 풀리기 마련인데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시는 듯.
거친황새1개월 전위에 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당장 내년 만기 돌아오는 사람들한테는 생존 문제입니다. 자금줄 막히면 장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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