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한가람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를 대하는 실거주자의 복잡한 마음
이촌동 구축들 분위기 심상치 않다더니 한가람도 드디어 소식이 들리네요. 이촌한가람 리모델링이 이제 막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는 소식인데... 사실 이게 전체 8단계 중에 겨우 2번째 단계잖아요. 갈 길이 구만리인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막상 우리 단지 이름이 오르내리니 마음이 참 싱숭생숭해요. 남들 새집 가서 집들이하는 거 부러워만 하다가 우리도 이제 시작인가 싶어 설레기도 하고요. 근데 지금 실거주 중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따져보면 당장 몸테크 고생길이 열린 셈이죠. 1998년생이라 층간소음도 꽤 있고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안 연결된 게 진짜 비 올 때마다 스트레스거든요. 이런 불편함 참아가며 1차 진단 단계에서 버티는 게 맞나 싶어 한숨이 푹 나옵니다. 2,036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의견 모으기도 쉽지 않을 텐데... 추가 분담금은 또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FOMO와 걱정이 동시에 밀려오네요. 결국 지금은 축배를 들 때가 아니라 기나긴 인내심 싸움의 출발선에 선 거라고 봅니다. 이촌동 입지야 말할 것도 없지만 리모델링은 속도가 생명인데, 1차 진단 이후의 대기 기간을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가 관건이겠죠. 저는 이번에 한가람 상황 쭉 정리해 보면서 오히려 마음을 좀 비우기로 했어요. 확실히 글로 써보니까 제가 지금 무엇을 감수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가 좀 되는 것 같네요.
댓글2개
- 정별연1개월 전
1차 진단 통과는 축하할 일이지만, 이촌동 대단지 특성상 속도전이 쉽진 않을 거예요. 그래도 첫 단추는 잘 꿰셨네요.
- 예쁜까치1개월 전
솔직히 리모델링은 1차 안전진단 끝나고 나서부터가 진짜 고비라고 봅니다. 분담금 확정되면 분위기 또 확 바뀔걸요?
김라지1개월 전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조합원들 사이에서 분담금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가 진짜 전쟁이죠. 지금은 그냥 마음 비우고 사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