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코오롱 매도하고 신동아 갈아타기, 비과세 타이밍 놓치면 제 꼴 납니다
어제 이촌동 단지들 한 바퀴 돌고 커피 한 잔 마시는대 자꾸 저 멀리 서빙고 신동아가 눈에 밟히더군요. 834세대 이촌코오롱에서 1,326세대 대단지 신동아로 넘어가는 게 용산러들의 오랜 꿈이기도 하죠. 저도 지금 그 꿈을 구체화해보려고 엑셀 좀 두드려봤습니다. 현재 이촌코오롱 32평 매매 평균가가 28억 3,200만 원 수준이더군요. 여기에 37억 2,500만 원 하는 신동아 31평으로 점프하려면 대략 9억 원의 갭이 생깁니다. 취득세랑 복비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10억 가까운 현금이 움직여야 하는 큰 판이죠. 제가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 갈아타기 하다가 비과세 기간 하루 차이로 놓쳐서 쌩돈 1억 5천을 세금으로 낸 적이 있거든요. 그때 와이프 눈치 보느라 한 1년은 집에서 숨도 크게 못 쉬고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멍청한 짓 하지 마시고 일시적 2주택 비과세 3년 기간은 칼같이 지키셔야 해요. 신동아는 벌써 준공 42년 차라 재건축 시계가 돌아가고 있고, 종전 주택인 코오롱을 비과세 기간 내에만 잘 털어낼 수 있다면 사실상 용산 최상급지 진입의 마지막 사다리가 될 겁니다. 물론 1999년생 코오롱 살다가 1984년생 신동아로 들어가서 몸테크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녹물 좀 나오고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겠지만 그게 다 미래 가치로 보상받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상투 잡을까 봐 겁낼 때가 아니라 세금 아껴서 평단가 낮추는 게 장땡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지만 나라에서 주는 비과세 혜택은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저처럼 세무서 가서 눈물 콧물 쏟지 마시고 계획적으로 움직이십시오. 결국 용산은 먼저 깃발 꽂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댓글4개
- 최미훈3개월 전
9억 갭이면 사실상 웬만한 경기도 아파트 한 채 값인데 역시 용산 체급 무섭습니다.
- 이훈현3개월 전
비과세 하루 차이로 놓치신 건 진짜 뼈아프시겠어요. 저도 예전에 양도세 때문에 밤잠 설치던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가 안네요. 신동아 몸테크는 독한 마음 먹고 가야죠.
- 최혁혜3개월 전
이촌코오롱 28억대면 많이 올라오긴 했네요. 신동아 재건축 속도가 변수긴 한데 입지는 반박 불가죠.
- 낭만적인뱀3개월 전
글 보니까 저도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하던 시절 생각나서 울컥합니다. 지금은 비과세 요건이 그나마 완화된 편이라 다행이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부동산에서는 실패하면 어머니가 아니라 마누라가 무서워집니다. 좋은 전략 세우셔서 이번엔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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