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혁호
1개월 전

이촌동 한가람 강촌으로 헤쳐모여 하는 거 보니 역시 용산임

이 동네에서만 30년 넘게 산 토박이 입장에서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 참 재밌음. 예전엔 이촌동 하면 그냥 조용한 부촌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젊은 애들이 부모님 사시는 한가람이나 강촌 옆으로 기를 쓰고 들어오려고 하더라고. 공급물량이랑 수요 비교해보면 답 딱 나옴. 지금 용산국제업무지구 50조 원 규모로 개발한다고 난리죠. 2028년까지 기반시설 조성한다고 하니까 그거 보고 미리 자리 잡으려는 '헤쳐모여' 세대들이 진짜 많아짐. 사실 한가람 2,036세대 같은 대단지는 워낙 살기 편해서 외지인들은 잘 모르는데, 여기 한 번 살면 못 떠나는 이유가 따로 있음.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나 이촌역 접근성 같은 생활 편의가 넘사벽이거든. 최근에 신동아 30평이 46억 찍었다는 소식 들었을 때도 다들 놀랐겠지만, 토박이들은 '올 게 왔구나' 하는 분위기임. 부모님이 이촌동에 터 잡고 계시니 자녀들도 대출 끼고서라도 인접 단지 매수해서 서로 도와가며 살려는 수요가 시세를 꽉 붙들고 있는 거지. 단순히 투자가치만 보는 게 아니라 실거주 만족도가 뒷받침되니까 가격이 안 빠짐. 국제업무지구 들어서고 주변 인프라 더 좋아지면 지금 이 '헤쳐모여' 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봄. 결국 용산은 용산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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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안윤수
    1개월 전

    맞아요 저도 강촌 사는데 옆 동에 저희 형네 가족 이사 왔음ㅋㅋ 진짜 편해요

  • 아쉬운딱다구리
    1개월 전

    이촌동은 확실히 그들만의 리그가 공고함. 부모님 찬스 써서라도 들어오려는 수요가 워낙 탄탄하니까 하락기에도 방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 박수진
    1개월 전

    한가람 살다가 다른 동네 가면 역 체감 심해서 못 버팁니다. 슬세권에 이촌 한강공원 끼고 있는 게 진짜 크거든요. 거기다 국무지 호재까지 있으니 말 다 했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