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2만 호 공급 계획만 믿고 매수 미루기엔 리스크가 크네요
저도 직장 때문에 용산 쪽 계속 보고 있는 30대인데, 요즘 미군부대 반환지에 청년주택 2만 호 들어온다는 얘기가 진짜 많더라구요. 출퇴근 생각하면 용산만 한 곳이 없어서 처음엔 저도 솔깃했거든요. 2만 호면 물량도 상당하고 신혼부부 주택까지 검토 중이라니까, 지금 무리해서 매수하기보다 이거 기다리는 게 답인가 싶어 손품 좀 팔아봤습니다. 근데 이게 파면 팔수록 좀 막연한 게, 부지 반환받고 오염 정화하고 공원까지 다 지으려면 2060년은 돼야 한다는 전망이 있네요. 그때면 제가 환갑이 넘는데, 지금 당장 지하철역 가까운 곳으로 이직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30년 넘게 걸릴 공급 계획만 믿고 있는 건 좀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용산공원 옆에 내 집 마련하는 게 꿈이긴 하지만, 정치권에서 나오는 1.3만~2만 호 공급안이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는 속도는 별개 문제니까요. 결국 불확실한 미래 물량만 보다가 정작 지금 잡을 수 있는 기회들 다 놓칠 것 같더라구요. 교통 편한 곳이면 웬만한 건 다 양보할 수 있는데 시간만큼은 양보가 안 되네요. 차라리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있는 한강맨션 같은 재건축 단지나 주변 실거주 매물들을 더 현실적으로 따져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2060년이라는 예측이 좀 과장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변수가 많은 사업이라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댓글1개
- 굳은산양
직장인이면 공감하시겠지만 용산은 직주근접이 깡패라 기다리는 시간도 비용이죠. 2060년 완공설은 저도 들어봤는데 그때까지 전월세 살면서 버티는 게 더 손해일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