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안솔현
1개월 전

용산 센트럴파크 신저가에도 커뮤니티가 결국 시세 이끌까?

지금 용산에서 갈아타기 고민하는 분들 많은데 결국 핵심은 커뮤니티다.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38평이 최근 33.5억에 거래되며 직전 대비 2.2억 빠진 신저가를 기록했음. 하지만 나는 이 단지가 가진 신축 프리미엄과 시설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바닥을 단단히 다져줄 것으로 본다. 이 수치를 놓고 보면 이촌동 구축 대장인 신동아 30평이 46억 신고가를 쓴 것과 참 대조적임. 신동아가 재건축 입지 기대감으로 버틴다면, 해링턴스퀘어 같은 신축은 실거주 만족도와 커뮤니티 경쟁력이 나중에 더 무서운 힘을 발휘하기 때문임. 이런 현상은 자산가들이 왜 한남더힐 같은 곳에 '에셋파킹'을 하는지 보면 답이 나온다. BTS 멤버 진이 전용 235㎡를 127억에 매도해서 82억 넘는 차익을 남긴 건 단순히 연예인 프리미엄이 아님. 외부와 차단된 그들만의 압도적인 커뮤니티 환경이 가격을 지탱하는 본질적인 가치였던 덕분임. 그래서 옆 동네 용산시티파크2단지 45평이 2년 만에 9억이나 오르며 신고가를 쓴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함. 주상복합 특유의 관리 서비스와 편의 시설이 하락장에서도 상급지 이동 수요를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석 역할을 하고 있는 거다. 물론 지금 세금 정책이 까다롭고 대출 문턱도 높아서 당장 갈아타기 속도가 안돼서 답답할 순 있음. 하지만 외부 충격 없이 가격이 출렁일 때가 오히려 옥석을 가릴 타이밍이지 군중심리에 휩쓸려 포기할 때가 아니다. 사회초년생 맞벌이라도 고소득자라면 세금 무서워하기보다 이런 '커뮤니티 프리미엄' 단지를 선점하는 게 맞다. 취득세 아깝다고 주저하다가 나중에 평당 3억 시대가 보편화되면 강남이나 용산 상급지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뿐임. 나는 이번 조정기를 해링턴스퀘어 같은 프리미엄 단지의 진입 적기로 보고 매물 소화 속도를 계속 체크할 생각이다. 시장의 사이클은 돌고 돌지만 상급지가 가진 시설의 희소성은 변하지 않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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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안재석
    1개월 전

    결국 커뮤니티가 아파트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시대가 왔음.

  • 이욱혁
    1개월 전

    신동아 신고가 보니까 입지가 깡패긴 한데 실거주 생각하면 해링턴이 나아보여요. 근데 취득세가 진짜 무섭긴 하네요.

  • 즐거운청설모
    1개월 전

    글쓴이님 통찰력 대단하시네요. 저도 용산 거주 중인데 커뮤니티 시설 좋은 단지들은 전세도 잘 안 나와요. 실거주 만족도가 높으니 매물이 잠기는 거죠.

  • 이루형
    1개월 전

    BTS 진은 진짜 타이밍의 예술가임. 현금 확보해서 다음 갈아타기 어디로 갈지 궁금하네요.

  • 다정한밍크
    1개월 전

    용산 시티파크 신고가는 좀 놀랍네요. 역시 용산은 용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