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최인빈
용산 미군부대 1.3만 호 공급설, 실현 가능성 따져보니
용산공원 부지 일부에 1만 3,000호 넘는 집을 짓겠다는 소식에 동네 분위기가 부쩍 어수선하네요. 장교 숙소랑 수송부 부지 합쳐서 28만㎡ 규모라는데, 토박이 입장에선 그 넓은 땅이 주거지로 바뀐다는 게 참 격세지감입니다. 민주당에서 특별법 개정안까지 내놓으며 청년 주택 공급을 서두르는 모양새지만 실현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여요. 우선 오염된 흙을 외부로 반출해서 정화하는 법적 절차가 해결돼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부지 반환부터 공원 완성까지 30년 넘게 걸릴 거란 전망도 있어서, 당장 시장이 과열되기보단 중장기적인 관망세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거대 변수인 건 확실하지만 환경이나 법적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지금은 신중하게 지켜보는 게 맞지 싶어요. 외지에서 이사 오신 분들은 서빙고역 전철이 한 시간에 세 대뿐인 거 보고 다들 놀라시는데, 교통 대책 없는 공급은 정말 걱정되네요.
0
댓글0개
0개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이 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먼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