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씩씩한돌고래
3개월 전

용산역 포차 거리 뛰놀던 토박이, 해링턴스퀘어 등기 치고 격세지감 느낍니다

용산역 앞이 예전엔 진짜 텐트촌에 포장마차 천지였는데 지금은 천지개벽 이죠. 나고 자란 동네라 변화는 익숙한데 요즘 속도는 무서울 정도네요. 이번 자산 불장 때 운 좋게 포트폴리오 잘 터져서 드디어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등기 쳤습니다. 토박이가 용산 대장급 신축 들어오니까 감회가 진짜 남다르더라고요. 구축 살다 여기 오니 1,140세대 대단지 커뮤니티는 정말 신세계고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해요. 직접 살아보니 조경이랑 고층 뷰가 왜 비싼 값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주변 돌아보면 한남3구역은 벌써 철거 80% 찍었고 2구역도 이주율 98.7%라 동네가 텅 비었더군요. 서쪽 정비창에 동쪽 뉴타운까지 다 들어서면 우리 동네가 서울의 중심인 게 확실해질 거 같습니다. 아쉬운 건 어릴 때 가던 허름한 노포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건데... 그래도 내 집 거실에서 보는 시티뷰가 웬만한 술안주보다 훨씬 낫네요. 근데 관리비 고지서 보니까 다시 흙수저로 돌아간 기분이라 요즘은 외식 줄이고 집밥만 먹습니다. 이 동네 토박이로 살면서 세금 내느라 허리 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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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박나별
    3개월 전

    해링턴 진짜 부럽다... 용산역 앞 그 지저분하던 곳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음

  • 정라태
    3개월 전

    와 1,140세대면 진짜 쾌적하겠네요! ㅋㅋㅋ 관리비는 원래 신축의 숙명입니다.

  • 박연하
    3개월 전

    한남동 쪽도 이주 거의 다 끝난 거 보면 용산 전체가 공사판이긴 하네요. 토박이 입장에선 좀 정신없긴 해도 집값 오르는 거 보면 입꼬리 안 내려오실 듯. 등기 축하드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