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강원건

용산공원 2.8만 호 공급안, 지역 가치에 득일까요?

용산공원에 임대 포함 2만 가구 넘게 들어온다는 소식 보셨나요? 직접 이 동네 살아보니 공공 주도 개발이 참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최근 장교숙소 5단지 3,134호 공급안에 이어 최대 28,000가구까지 검토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주변 분들 만나보면 대규모 임대 위주 공급이 지역 가치를 희석시킬까 봐 걱정들이 많으십니다. 사실 물량보다 더 걱정되는 건 공공의 관리 역량 그 자체입니다. 이미 완공된 파크골프장도 배수랑 잔디 문제로 10개월째 방치 중인 게 국토부와 LH의 현실이거든요. 작은 시설 하나 제때 못 여는데 수만 가구 인프라를 감당할 수 있을지 회의론이 생길 수밖에 없네요. 결국 용산의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면 단순 물량 공세보다는 운영의 질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해결 안 되면 공공 주택은 지역 발전을 돕는 사다리가 아니라 가치를 갉아먹는 족쇄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인프라 관리를 신뢰하는 분들에겐 기회겠지만, 단지 쾌적성과 자산 가치를 우선한다면 이번 공급안은 분명 고민되는 대목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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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늦은다람쥐

    결국 임대 비율이 관건이겠네요. 용산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고밀도 개발은 좀 신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