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김승연
1개월 전

용산공원 청년주택 공급이 주거 복지보다 위험해 보이는 이유 고민입니다

요즘 용산공원 부지에 청년주택 짓는다는 얘기로 시끄럽더라고요. 지난 19일에는 아모레 후문 쪽에서 주민들 반대 집회까지 크게 열렸었죠. 직접 가보니 엄마들 걱정이 장난 아니었어요. 국토부에서 장교숙소랑 군인아파트 부지를 검토 중이라는데 여기가 사실은 땅이 너무 안 좋거든요. 예전 조사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기준치의 29배에서 36배나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진짜 애 키우는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죠. 우리 아이들 뛰어놀 공원 만든다더니 갑자기 그 오염된 땅에 집을 짓겠다니요. 건강권 생각하면 이건 주거 복지가 아니라 그냥 숫자 채우기용 행정 아닌가 싶어요. 청년들 위한다면서 오염토 위에 살라는 게 말이 되나요. 주변 엄마들도 다들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는 위해성 문제를 너무 가볍게 보는 거 같아요. 아무리 집이 급해도 오염된 흙 위에 애들을 살게 할 순 없잖아요. 직접 걸어보면 공기부터가 찜찜한데 말이에요. 원주민들이 적폐니 뭐니 갈라치기할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한 주거 환경인지부터 따져봐야죠. 정화도 제대로 안 된 땅에 억지로 공급 밀어붙이면 결국 정책 불신만 더 키우는 꼴임. 이건 좌우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 같아요. 이럴 거면 차라리 공원을 그냥 놔두는 게 미래 세대한테 덜 미안할 것 같네요. 정책 펴시는 분들 직접 와서 흙 한 번 만져보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애들 통학길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게 숨 쉬는 땅인데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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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즐거운흰곰
    1개월 전

    36배는 진짜 선 넘었죠... 정화비만 조 단위라는데 누가 내나요.

  • 김라오
    1개월 전

    애 키우는 입장에서 저기 입주하라고 하면 절대 못 보낼 것 같아요. 겉만 번지르르하게 덮는다고 오염이 어디 가나요?

  • 점잖은말
    1개월 전

    근데 서울에 이만한 부지가 또 어디 있겠어요. 어차피 정화하고 짓는 건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닐까요?

    문주별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이해는 가지만 정화에만 10년 넘게 걸린다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당장 공급하겠다고 쇼하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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