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차경유
1개월 전

용산공원 청년주택 공급이 인근 단지 상권에 독이 되는 이유

용산공원 설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군요. '망조'라는 표현까지 쓴 이유가 다 있습니다. 수십 년간 용산 땅을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주택 공급 검토는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첫째로, 삼각지역 인근 베르디움 프렌즈 사례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이미 운영 중인 청년주택이 들어서면서 주변 유동인구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죠. 구매력이 한정된 인구 위주로 채워지면, 인근 상권은 필연적으로 저가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위주로 재편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녹지축이 끊기는 순간 고가 단지들의 '프라이빗한 매력'은 사라집니다. 국토부가 장교숙소나 군인아파트 부지를 주거지로 쓰겠다고 하는데, 이게 들어오면 용산공원의 국가 상징성과 개방감이 훼손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결국 공원 설계자 승효상의 경고처럼 주택 공급 강행은 용산의 미래 가치를 갉아먹는 일입니다. 단지 내 상가의 고급화를 가로막고 주거 만족도를 떨어뜨려, 장기적으로는 용산 전체의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게 뻔하니까요. 내 경험상 이런 식으로 원안이 훼손된 개발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되더군요. 지금이라도 녹지 기능을 온전히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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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이도세
    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용산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가야지, 자꾸 여기저기 주택 박으려 하면 가치만 떨어지죠.

  • 김규라
    1개월 전

    청년주택 들어온다고 상권이 망한다는 건 너무 비약 아닌가요? 오히려 젊은 층 유입되면 활기가 돌 텐데요.

    이서서
    1개월 전

    윗분은 용산 분위기를 잘 모르시는 듯... 고급 상권은 인구수보다 구매력 있는 배후 수요가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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