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김석세

용산공원 임대주택 건립이 상식 밖인 이유

용산공원에 집 짓자는 얘기가 간혹 들리는데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불가능한 이유가 꽤 명확해 보입니다.. 우선 민심부터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를 보니까 서울 시민의 56% 정도가 공원 내 공공임대 공급을 부적절하게 생각하던데요 게다가 이미 특별법으로 국가공원 조성이 명문화된 곳이라 법을 통째로 고치지 않는 한 아파트를 올리는 건 사실상 막혀 있는 셈입니다. 공급 부족 논리도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국업지 공급 규모가 1만 가구로 늘어났고 임대 비율도 35%까지 상향된 상태거든요 20평대 소형 비중도 절반 이상이라 공공주택 확보라는 명분은 이미 이쪽에서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인프라 걱정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늘어난 4천 가구를 위한 학교 용지 확보도 안 돼서 기존 학교까지 1.5km나 떨어져 있다는데, 공원 부지까지 주거지로 쓰면 과부하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2031년 입주 목표인 주변 개발부터 내실 있게 챙기는 게 행정적으로도 맞지 않을까 싶네요. 토양 오염 정화 비용과 녹지 보존 가치를 생각하면 공원은 그냥 공원으로 두는 게 상식적인 결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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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동그란호랑이

    국제업무지구 임대 비율만 봐도 이미 충분해 보이는데 공원까지 건드리는 건 무리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