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정원 사수하고 서계동 재개발 밀어주는 오세훈의 승부수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 부지에 주택을 넣겠다는 검토안을 냈지만, 오세훈 시장은 어제도 녹지 보존을 이유로 절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실 용산공원 특별법 같은 법적 제약도 있고 미반환 부지 문제까지 얽혀 있어서 공원 안에 아파트를 짓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대신 서울시는 서계동이나 청파동 같은 기존 노후 도심의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셈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서계통합구역은 지난 7월에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친 상태라 행정 지원만 뒷받침되면 공급 가시권에 들어오거든요. 여기가 지하 3층에서 지상 39층까지 총 2,937가구 규모로 계획되어 있는데, 이 정도면 웬만한 미니 신도시급 공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서계동 수주를 위해 설계 사무소까지 열며 공을 들이는 걸 보면 시장의 기대감도 확실히 이쪽으로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용산의 주택난 해소는 생경한 공원 훼손이 아니라, 서계동처럼 이미 터가 잡힌 도심의 고밀 개발 속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런 데이터 흐름이 과도한 낙관은 아닌지 경매 낙찰가율 추이와 함께 계속 업데이트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댓글4개
- 임루배1개월 전
공원 안에 아파트 짓는 건 저도 반대입니다. 녹지는 한 번 밀면 끝이니까요.
- 성실한닭1개월 전
서계동 조합설립 된 거 보니까 확실히 속도가 붙긴 했더군요. 조합원들 이해관계만 잘 풀리면 용산 서측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 같습니다.
- 김정가1개월 전
글쎄요, 정비사업은 공사비 변수가 워낙 커서 계획대로 2,937가구가 제때 나올지 의문입니다. 그린벨트 푸는 게 공급 효율면에서는 훨씬 빠르지 않을까요?
- 김지혜1개월 전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저도 어린이정원보다는 서계동이나 청파동 쪽 정비사업이 용산 가치를 올리는 데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