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짧은표범
1개월 전

서계통합구역과 산호아파트가 증명하는 용산 하이엔드 생존법

요즘 목동이나 성수 같은 상급지 대어들도 단독 입찰로 유찰되는 거 보면 참 격세지감입니다.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솟고 재초환에 분상제까지 겹치니, 예전처럼 재건축만 하면 대박 난다는 공식은 이제 끝난 것 같아요. 확실히 사업성 안 나오는 어설픈 단지들은 건설사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리스크 관리 모드에 들어간 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용산은 판도가 좀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인데요. 서계통합구역만 봐도 사업비가 무려 1조 원대인데 GS건설이 글로벌 설계사인 SMDP랑 손잡고 하이엔드로 밀어붙이고 있죠. 결국 비용이 얼마가 들든 '압도적인 상품성'을 만들 수 있는 곳만 살아남는 구조로 재편되는 중입니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산호아파트(용산 르엘) 케이스를 봐도 제 확신이 좀 더 뚜렷해집니다. 한강 조망권이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으니 공사비 리스크를 뚫고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끝까지 완주를 하는 거거든요. 강촌 33평이 지난달 25.5억까지 찍히며 전고점 대비 소폭 조정받는 흐름이라도, 이런 관처 단지들의 희소성은 갈수록 귀해질 겁니다. 결국 재건축 끝물론은 입지나 브랜드가 애매한 곳들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용산처럼 하이엔드 설계와 독보적 입지를 갖춘 곳은 오히려 이번 하락장을 거치며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굳어질 것 같아요. 저도 리스크 때문에 신중하게 보고는 있지만, 이런 확실한 조건이 갖춰진 곳이라면 과감하게 움직여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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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거친순록
    1개월 전

    결국 돈 있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되는 거네요. 일반 서민들은 이제 용산 진입은 꿈도 못 꾸겠음.

  • 안용현
    1개월 전

    분석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공사비 때문에 웬만한 곳은 사업 진행 자체가 안 되는데, 용산은 그 비용을 지불할 수요가 있다는 게 무서운 거죠.

    많은까치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수요가 있느냐가 핵심이죠. 근데 산호아파트 같은 경우는 한강뷰 프리미엄이 워낙 커서 공사비 인상분 정도는 일분가로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걸요? 입지가 곧 깡패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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