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갈매기
산호 26.7억 신고가, 한남 때 생각나네요?
한남뉴타운 땅 팔고 실거주 넓혀간 선택을 보면 참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당장 삶은 따뜻해졌겠지만 그 뒤로 수십억씩 뛴 시세를 생각하면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으니까요 요즘 용산에서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움직이는 곳이 원효로 산호아파트 같습니다. 여기도 한남처럼 지루한 기다림이 길었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진 게 눈에 띄어요 지난 8월 10일에 드디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걷혔습니다 확정적인 단계에 진입하니까 가격이 반응하는 속도가 생각보다 무섭네요. 34평형이 9월 21일에 26억 7,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던데요.. 6월에 22억 5,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4억 넘게 뛴 셈이라 놀랍습니다. 주변을 보면 용산전자상가 쪽 오피스텔 코르디아 30평형 분양가가 45억 원이나 하네요 이런 하이엔드 분양가를 보면 전통 주거지인 산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재건축이 끝날 때까지 남은 시간과 추가 분담금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하지만 한남의 급등을 놓쳤던 기억이 있다면 지금의 신고가 행진을 그냥 넘기기는 어렵겠어요. 과거의 후회에 머물기보다 현재 용산의 분양가 인플레이션을 보며 자산 방어의 기준을 다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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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형
한남동 놓친 건 뼈아프지만 지금 산호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