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르엘 대안설계, 그거 그냥 '희망고문'일 수도 있습니다
[(②,1), (①,3), (③,1), (②,4), (①,2)] 용산 산호아파트가 롯데 르엘로 간다니까 다들 조감도만 보고 들떠 있는 분위기인데, 사실 리스크 따져보면 걱정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대안설계라는 게 인허가도 안 난 그냥 '제안서'일 뿐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시공사가 수주하려고 스카이브릿지니 통유리니 화려하게 그려오지만, 정작 구청에서 반려되면 그 책임은 시공사가 절대 지지 않거든요. 결국 설계 변경하느라 까먹는 시간과 그로 인한 금융비용은 다 우리 조합원들이 독박 쓰는 구조라 ㄹㅇ 조심해야 합니다. 한강변 입지의 핵심은 화려한 겉모습보다 얼마나 빨리 실제 입주까지 가느냐인데 말이죠. 용산은 고도제한이랑 통경축 규제가 워낙 빡빡해서 화려한 대안설계가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아마 낮을걸요? 인근 원효로4가 강변삼성스위트 59타입이 올해 초 15억 4천만 원에 실거래된 걸 보면, 한강변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에서 증명됐습니다. 입지는 확실하니 이제 남은 건 2026년 말 이주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서 사업 속도를 뽑아내는 것뿐입니다. 제가 대출 금리 4.5% 기준으로 상환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사업이 1년만 밀려도 조합원 1인당 추가로 얹어야 할 이자가 억 소리 나게 올라가더라고요. 뭐 하여튼 저는 '예쁜 그림'에 현혹되기보다는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게 수익성 면에서 압승이라고 봅니다. 확신이 생겼을 때 과감하게 밀어붙여야지, 설계 변경으로 시간 끌다가는 상승장 다 놓치고 하락장 맞을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네요.
댓글3개
- 유저7190
ㄹㅇ 산호는 속도가 생명인데 다들 조감도에 너무 꽂히신 듯..
- 유저2696
원효로4가 강변삼성 가격 오르는 거 보면 무섭긴 하네요. 우리도 빨리 이주하고 새 아파트 받아야지 설계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님.
- 유저5103
제가 저번에 조합 사무실 가서 물어봤는데 대안설계 확정 조항 있냐니까 말끝을 흐리더라고요ㅋㅋ 역시 시공사 말은 반만 믿는 게 상책입니다. 리스크 관리 안 되면 나중에 분담금 폭탄 맞고 존버해야 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