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수익으로 용산 e-편한세상 등기 쳤는데 마냥 웃음은 안 나네요
주변에서는 다들 상경 축하한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 성격이 좀 이래서 그런지 계약서 도장 찍고 나서도 등기부등본만 몇 번을 떼봤나 모릅니다. 이번에 운 좋게 자산 불장에서 수익이 좀 나줘서 용산 e-편한세상 33평형을 24.3억 조정된 가격에 잡았습니다. 단지 자체는 연식 대비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실거주 만족도는 분명히 높습니다. 다만 용산이라는 이름값이 주는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리스크가 자꾸 눈에 밟히더군요. 바로 옆 용산국제업무지구 50조 개발 소식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2028년까지 기반시설만 조성하는 계획이라 실제 눈에 보이는 건 한참 뒤일 겁니다. 근데 이게 계획대로 안 밀리고 갈지가 늘 의문이죠. 최근에 문배업무지구에서 GS건설이 5,716억 규모 수주했다는 소식도 들리긴 하더군요. 단지 뒤편 정비가 빨라지면 좋긴 하겠으나 이것도 공사비 분쟁이나 금리 변수를 생각하면 마냥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아무튼 등기 친 건 기쁜 일이지만 입주권이나 주변 정비사업지 서류들도 계속 팔로업 해보려 합니다. 혹시 이 근방 실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관리규약이나 단지 내 하자 보수 이슈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큰돈 들어간 만큼 제가 놓친 디테일이 있을까 봐 좀 조심스럽네요.
댓글4개
- 큰다람쥐1개월 전
축하드립니다. 용산 이편한이면 입지는 사실 깔 게 없죠. 다만 말씀하신 대로 국제업무지구는 호흡 길게 보셔야 함.
- 이우종1개월 전
24.3억이면 가격 선방하셨네요. 저도 그쪽 눈여겨보고 있는데 관리가 워낙 잘 되는 단지라 실거주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근데 등기 치자마자 리스크부터 보시다니 정말 신중하시네요. ㅎㅎ
- 곽진하1개월 전
서류 디테일 챙기시는 거 보니 고수시네요. 저도 계약 전에 등기 3번 뗐음.
- 부드러운새우1개월 전
용산 국업지 2028년 기반시설 완공이라는 게 사실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소리랑 비슷하죠. 그래도 문배동 쪽 수주 소식 꾸준히 들리는 거 보면 인프라는 확실히 좋아질 모양새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입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