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슬픈호랑이
농지 규제 대안으로 떠오른 용산 반환부지 공급안의 현실적 한계
요즘 농지 전수조사 소식에 토지 쪽은 분위기가 정말 차갑네요. 저도 원래는 지방 땅을 좀 보고 있었는데 규제가 워낙 무섭다 보니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대신 우리 동네 용산 미군반환부지에 주택 공급한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서 관심이 가네요. 민주당에서 장교 숙소랑 수송부 부지 같은 국유지에 최대 2만 호까지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데, 지방 농지 규제로 갈 곳 잃은 투자 시선이 이런 서울 핵심지 국유지 개발로 옮겨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대규모 공급이 들어오면 동네가 더 활기차질 것 같아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큽니다. 부지 반환받고 토지 오염 정화하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린다고 들었거든요. 공원까지 다 완성되려면 2060년은 되어야 한다는 전망도 있던데, 지금부터 30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게 참 현실적으로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당장 주거 안정이 급한 분들에게는 이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매력적인 계획인 건 분명하지만, 초장기 프로젝트라는 한계를 생각하면 너무 장밋빛 미래만 그려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정책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지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판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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