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보존이냐 1만 가구 공급이냐, 용산 주복 가치 변할까요
용산어린이정원 부지에 주택을 짓겠다는 정부안이 나오면서 공원 뷰 기대하던 분들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녹지 축의 핵심인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쾌적성은 깎이겠지만 공급 가뭄 해소라는 명분은 무시 못 하니까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이 2026년 8월 6일 자로 어린이정원 내 주택 공급에 절대 반대 입장을 못 박으면서 상황이 묘해졌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캠프킴 2,500가구와 국토부의 국제업무지구 1만 가구 공급안이 맞물리면 용산의 공급 압박은 상당할 겁니다. 기존 대단지인 한가람이나 도원삼성래미안 입장에서 보면 희소성 희석이 우려되는 대목이죠. 다만 공급 주체 간 이견이 팽팽한 만큼 실현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서울시는 공급보다는 51조 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강행하며 상업·업무 중심의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적 셈법에 따라 주택 공급량이 조절되겠지만 핵심 인프라 확충이라는 큰 줄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결국 공급 방식의 이견 속에서도 국제업무지구 추진은 배후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겁니다. 단기적인 물량 공포보다는 업무지구 완공 후 유입될 고소득 직장인 수요를 먼저 계산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정부의 공급 압박과 시의 보존 의지가 충돌하는 지금이 오히려 용산의 입지적 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이라 봅니다. 이런 갈등 자체가 용산이 대한민국 부동산의 핵심지라는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보수적으로 잡아도 용산의 희소성은 훼손되기보다 더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4개
- 붉은홍학1개월 전
어린이정원에 아파트 지으면 용산공원 정체성이 아예 사라지는 거라 시장님이 결사반대 하는 게 맞죠.
- 김예찬1개월 전
국제업무지구 기공식까지 한 마당에 주택 공급으로 딴지 거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업무지구 상징성이 얼만데.
- 고마운삵1개월 전
시장님 반대해도 정부가 밀어붙이면 답 없지 않나요? 캠프킴도 2,500세대 들어오면 인근 교통 헬게이트 열릴 듯요.
박오린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인프라 대책 없이 가구수만 늘리면 결국 기존 주민들만 피해 보는 구조예요.
답글 1개 펼치기 - 조그만청설모1개월 전
결국 시간 싸움임. 용산 등기 친 사람들이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