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박호다
1개월 전

공급 갈등 보니 용산 무순위 청약 쏠림은 당분간 계속될 듯

요즘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소식에 들뜬 분들 많으시죠. 51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현장을 보고 있으면 저 같은 사람도 가슴이 뜁니다. 근데 제가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보니 이런 대형 호재 뒤에는 항상 공급의 불확실성이라는 꼬리표가 붙더군요. 지금 용산국제업무지구만 해도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1만 가구를 넣자고 하는데 서울시는 8천 가구가 적당하다며 맞서고 있어요. 수치상으로 2천 가구 차이지만 이게 사업 속도와 희소성에는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오세훈 시장님이 용산어린이정원 주택 공급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아주 강하게 내비쳤죠. 녹지 보존이라는 명분은 좋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도심 핵심지의 신규 물량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결국 이런 정책적 충돌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용산에 집 들어설 자리가 더 귀해질 수밖에 없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무순위 청약이나 기존 확정 단지로 몰리는 전국구 청약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공급이 늦어질 거라는 불안감이 오히려 희소성을 자극하는 꼴이죠. 젊은 분들은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되 이런 공급 주체 간의 기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용산의 신축 희소성이 계속 유지될 거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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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게을러빠진올빼미
    1개월 전

    확실히 오세훈 시장이 녹지에 진심이라 어린이정원 쪽은 아파트 들어서기 힘들긴 하겠음.

  • 영리한코알라
    1개월 전

    국제업무지구 1만 가구냐 8천 가구냐 싸우는 동안 시간 다 가겠네요. 결국 지금 있는 단지들이 승자입니다.

  • 거친고양이
    1개월 전

    내가 예전부터 봤는데 용산은 계획대로 된 적이 별로 없었어. 그래도 입지가 깡패라 결국은 다 오르더라고요.

  • 신예별
    1개월 전

    글쎄요, 지금 가격에 청약 과열까지 붙으면 너무 고점 아닌가요? 저는 좀 더 지켜볼 생각임.

  • 고강인
    1개월 전

    베테랑 투자자님 식견에 공감하고 갑니다. 희소성이 불확실성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딱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