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친절한고양이
1개월 전

세교3지구 공급 폭탄이 북오산 신축 가치를 높이는 이유

세교3지구에 3만 가구 넘게 들어온다고 난리인데 이거 결국 오산 내에서 급지 쪼개기 가속화하는 꼴밖에 안되. 대규모 공급이 집값 잡는 치트키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인프라 없는 외곽 물량만 늘리는 거라 기존 상급지 희소성만 더 키워주는 꼴이거든. 이런 식의 공급 압박은 당장 세교2지구 같은 곳들이랑 직접 경쟁 붙으면서 지역 내 선호도 차이를 더 벌려놓을 거야. 새 아파트 들어온다고 동탄 살던 사람들이 오산 외곽으로 내려오겠어? 오히려 오산 안에서 구축 살던 사람들이나 세교 내부에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가 먼저 움직이지. 반대로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제대로 받는 북오산 쪽은 브랜드 대단지 중심으로 아예 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어. 최근 거래만 봐도 분위기 묘한 게, 8월 12일에 대원 23평이 2.2억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했더라고. 직전 기록보다 2,000만 원이나 뛴 건데, 물량 폭탄 예고된 상황에서도 오를 곳은 오르는 법이지. 나 여기 오래 살면서 지켜보니까 양산동이나 세교 쪽 입지가 진짜 무서운 게 동탄 접근성이야. 차로 15분이면 동탄역 가고 롯데백화점 슬세권처럼 이용하는데, 이런 정주 여건 갖춘 곳들은 세교3지구 공급이랑은 궤가 달라. 오산자이 같은 1,000세대 넘는 브랜드 단지들은 이미 동탄 생활권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공유하고 있거든. 결국 8.13 대책 이후의 오산은 단순한 공급 과잉이 아니라, 정주 여건에 따른 초양극화 시대로 진입하게 될 거야. 일자리나 교통망 확충 없이 아파트만 수만 채 지어놓으면, 인프라 완성 전까지 신규 지구는 고전할 수밖에 없지. 그 사이 이미 완성된 북오산 신축들은 동탄의 대체지로 확실히 자리 잡으면서 오산 내 독보적인 상급지로 굳어질 판이야. 정부는 공급으로 집값 안정시킨다지만, 내가 보기엔 살 만한 곳과 아닌 곳을 더 명확하게 가르는 정책 같음. 신도시 3만 가구 입주할 때까지 먼지 마시며 기다리느니, 당장 롯백 가깝고 살기 편한 대단지가 승자지. 아 근데... 이렇게 분석은 잘하는데 왜 내 통장 잔고는 세교3지구 물량만큼 안 늘어나는 걸까.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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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외로운물개
    1개월 전

    공감함. 세교3지구 지정됐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오산 안에서도 급지 갈리는 걸 무섭게 생각해야 됨.

  • 더운참새
    1개월 전

    북오산에서 동탄역 15분 컷인 건 진짜 써본 사람만 아는 꿀팁이죠. 세교3지구 완성될 때쯤이면 거긴 이미 넘사벽 되어 있을 듯.

  • 씩씩한족제비
    1개월 전

    글쎄요, 3만 가구면 오산 전체 전셋값 흔들릴 텐데 북오산이라고 안전할까요? 공급 앞에 장사 없는데 너무 낙관적이신 듯.

    임이세
    1개월 전

    위에 분은 전세만 보시나 본데, 비규제 풍선효과로 매매가 받쳐주는 건 계산 안 하시나요? 대원 신고가 찍힌 거 보면 답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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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도
    1개월 전

    옛날 양산동 생각하면 진짜 천지개벽이긴 하네요. 하긴 10년 전만 해도 여기가 이렇게 동탄이랑 묶일 줄 누가 알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