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김혜솔
1개월 전

서울역센트럴자이 25억 시대에 영종 삼성 근처로 부모님 모시는 분들

아까 단지 내 상가 부동산 지나가는데 젊은 부부가 우리 동네 삼성 아파트 매물을 아주 꼼꼼히 보고 있더라고요. 들어보니까 본인들은 이미 여기 사는데 부모님도 근처로 모시려고 인접 단지를 찾는 거래요. 예전엔 진짜 논밭뿐이던 영종도가 이렇게 가족들이 '헤쳐모여' 하는 효도 동네가 될 줄은 토박이인 저도 몰랐네요. 솔직히 요즘 서울 집값 뉴스 보면 정말 무섭다는 생각만 들어요. 서울역센트럴자이 34평이 23억에서 25억까지 매물이 나온다는데, 비강남권에서도 30억 넘는 분양가가 완판됐다는 소식 들으면 진짜 다른 세상 얘기 같거든요. 수도권 양극화가 이 정도로 벌어질 줄은 살다 살다 처음 봅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 영종 디에트르 라 메르Ⅰ 6억대 분양가를 보니까 생각이 좀 복잡해지더라고요. 우리끼리는 "무슨 영종도가 벌써 6억이야?" 하다가도, 서울 30억 완판 소식을 다시 보면 이게 오히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게 확 느껴지거든요. 84타입 6억대면 아직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진입할 만한 마지노선이라는 계산이 서는 거죠. 특히 요즘은 맞벌이하느라 부모님 도움 필요한 세대들이 아예 영종으로 들어오는 분위기예요. 삼성 아파트처럼 2,526세대 대단지는 주차나 관리도 편하니까 연세 드신 분들 거주하기에도 딱 좋거든요. 이렇게 가족 단위 실거주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니까 미분양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자리가 잡히는 것 같음... 사실 6억이라는 숫자가 처음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공급 절벽 오면 이만한 신축 찾기 힘들 거예요. 자본은 결국 수익률이 보이는 곳으로 흐르게 마련인데, 서울 상급지 폭등하고 나면 결국 눈 돌리는 곳은 이런 가성비 확실한 곳이거든요. 21년 불장 때 인천이 왜 전국 상승률 1위 찍었는지 복기해 보면 지금 영종의 위치가 대략 보입니다. 오늘 부동산에서 상담받던 그 부부도 결국 부모님 집으로 근처 단지 급매를 잡는 눈치더라고요. 영종 6억대가 비싸다고 주저하는 사이, 누군가는 이미 가족들 다 불러모아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죠.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이런 실속형 선택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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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지혜로운가재
    1개월 전

    맞아요. 저도 영종 산 지 10년 넘었는데 요즘처럼 서울이랑 가격 차이 벌어질 때가 기회라고 봅니다. 결국 키 맞추기는 들어오게 되어 있거든요.

  • 친절한하마
    1개월 전

    삼성 32평 사는데 확실히 대단지라 부모님들이 좋아하시죠. 공원 가깝고 병원 가깝고... 6억대 분양권도 지금은 비싸 보이지만 나중엔 그리워질 가격일 듯함

  • 당찬두더지
    1개월 전

    진짜 요즘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가족끼리 뭉치는 게 답인 거 같아요. 저희 옆집도 얼마 전에 딸네 부부 근처로 이사 왔는데 보기 좋더라고요. 영종도가 은근히 애 키우고 부모님 모시고 살기에는 가성비 최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