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이호성
1개월 전

비강남 30억 완판인데 영종 디에트르 6억대 미분양인 이유

오늘 비강남권 국평 30억 완판 소식 접하고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수치였는데, 이제는 핵심지 신축이라면 가격 저항선이 아예 무너진 느낌이랄까요.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쏠림이 과연 건강한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영종국제도시 상황을 보면 온도차가 너무나도 극명해서 당혹스러울 정도네요. 영종 디에트르 4차 같은 곳은 34평형 분양가가 6억대임에도, 미분양 리스크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처지니까요. 30억과 6억, 이 5배의 격차가 단순 입지 차이로만 설명될 수준인지 냉정하게 따져보게 됩니다. 과거 영종은 서울역센트럴자이 같은 상급지 시세가 움직이면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흐름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금리가 1%p만 흔들려도 외곽지 수요부터 얼어붙는 구조라, 비교 단지 대비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덥석 물기엔 상환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락폭 시뮬레이션을 돌려봐도 6억대면 바닥권에 가깝지만 유동성이 핵심지로만 쏠리는 게 참 무섭네요. 결국 지금 시장은 자산의 우열이 아니라 '확신'의 가격을 지불하는 구간인 듯합니다.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 30억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리스크를 안고 6억의 가성비를 택하느냐의 문제겠죠. 저는 일단 금리 인하 시나리오별로 영종도의 반등 탄력성을 좀 더 수치화해 볼 생각입니다. 조건이 확실히 맞을 때까지는 조금 더 인내하며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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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새로운홍학
    1개월 전

    확실히 양극화가 무섭긴 하네요. 6억이 싸보여도 심리가 죽으니 참...

  • 올바른딱다구리
    1개월 전

    디에트르 4차 입지는 나쁘지 않은데 분양가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다들 간보는 분위기 같아요. 실거주라면 몰라도 투자로는 고민 좀 해봐야 할 듯싶음.

  • 약빠른물개
    1개월 전

    리스크 관리형 투자자라면 지금 영종은 일단 관망이 답이죠. 서울이 저렇게 불장인데 여긴 찬바람 부는 거 보면 입지의 힘이 무섭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 짓궂은곰
    1개월 전

    30억 완판 소식 들으면 상대적 박탈감 장난 아니죠. 영종도 6억이면 서울 전세값도 안 되는데 미분양이라니... 이게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 조그만날다람쥐
    1개월 전

    금리가 내리면 영종도 숨통이 좀 트일까요? 저는 0.5%p 정도는 빠져야 실거주 수요가 붙을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