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성실한호랑이
1개월 전

영등포 푸르지오 15억 넘으니 집주인 세입자 갈등 심상치 않음

영등포 푸르지오 25평이 15.4억 찍고 써밋 클라비온도 20억 소리 나오면서 동네 가격 하단이 완전히 점프했어. 나 어릴 적 공장 지대였던 거 생각하면 진짜 천지개벽인데, 이제는 웬만한 직장인 월급으로는 여기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까지 왔네. 정부에서 세제 개편안 발표한 이후로 17억에서 20억 사이 주택으로 돈이 몰리는 게 눈에 보여. 집주인들 입장에서는 세금 아끼려면 실거주 요건을 무조건 채워야 하거든. 그래서 비거주로 돌리려던 분들도 마음 고쳐먹고 본인 집으로 기어들어 가려는 추세야.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랫동안 이웃으로 지내던 세입자들한테 퇴거 통보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들려. 실제로 14년이나 한집에 살던 분한테 이번 11월 만기에 맞춰 나가달라고 했다는 얘기도 돌더라고. 양평우림루미아트 31평이 11.9억 신고가 찍으면서 동네 가치 인정받는 건 토박이로서 기분 좋지만 마음 한구석은 좀 씁쓸해. 외지인들은 영등포를 그저 학군지 인접한 투자처로만 보겠지만,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들한테는 정든 터전인데 주거비 부담 때문에 밀려나는 악순환이 시작된 거거든. 전세 매물은 잠기고 매매가는 계속 밀어 올리니 집주인이나 세입자나 서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각이야. 결국 분양가 20억 시대와 세제 개편이 맞물리면서 실거주자와 세입자 모두를 한계로 몰아넣는 연쇄 이동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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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박솔리
    1개월 전

    맞아요. 요즘 영등포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세입자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 짙은벌새
    1개월 전

    솔직히 14년 살았으면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하루아침에 나가라고 하면 저라도 멘붕 올 듯... 근데 집주인 세금 폭탄 생각하면 또 이해가 가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 최연오
    1개월 전

    영등포 푸르지오가 그 가격인 게 납득이 가나요? 아무리 대단지라지만 연식 생각하면 좀 과대평가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