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 34억 신고가가 반갑지 않은 이유
여의도 살면서 집값 올라서 좋냐고요? 종부세 고지서 날아올 생각 하면 그런 소리 쏙 들어갑니다. 요즘 우리 동네 분위기가 정말 뒤숭숭해요. 얼마 전 여의도 대교 30평형이 34억에 신고가 찍었다는 소식 들으셨죠. 우리 아파트 가치가 오르는 건 물론 기쁜 일이지만 그게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2027년부터 보유세가 크게 오른다니 겁부터 나더라고요.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게, 소득은 그대로인데 집값 올랐다고 세금을 더 내라니 열심히 일해서 집 한 채 지킨 사람한테 징벌을 내리는 기분임. 신길뉴타운 래미안 에스티움도 20억 넘었다고 난리던데 영등포 전체가 세금 사정권에 들어가는 느낌이라 참 씁쓸하네요. 특히 2027년 보유세에 이어 2028년 양도세 인상 스케줄까지 잡혀 있잖아요. 국가에서 대놓고 실거주자들 고혈을 짜내겠다는 소리로 들려요. 평생 이 동네에서 아이들 키우며 정붙이고 산 죄밖에 없는데 이러다 정말 조세 난민 되는 거 아닌가 싶어 밤잠을 설칩니다. 주변 엄마들이랑 얘기해봐도 다들 울화통 터진다고 난리셔요. 중개사들은 집값 올라서 좋겠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실제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생활비 쪼개서 세금 낼 걱정뿐이거든요. 현금 흐름이 막힌 고령 실거주자들은 더 막막하실 거예요. 자산 가치는 올랐다는데 당장 낼 세금이 없어서 집을 팔아야 한다니 이게 과연 정상적인 나라의 세제인지 묻고 싶네요. 결국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완화 장치가 없으면 열심히 산 사람일수록 손해 보는 구조는 안 바뀔 것 같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이 이런 민심을 좀 제대로 읽어주면 좋겠어요.
댓글4개
- 김지린1개월 전
진짜 공감해요. 집값은 올랐는데 내 수중에 돈은 없고 세금만 늘어나니 미칠 노릇이죠.
- 올바른고니1개월 전
사유재산 인정해 주는 척하면서 세금으로 다 뺏어가는 거 맞음. 진짜 너무하네요.
강연강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특히 은퇴하신 분들은 건보료까지 겹치면 답도 없어요.
답글 1개 펼치기 - 날카로운치타1개월 전
신길동도 이제 남 일이 아니더라고요. 에스티움 20억 찍으니 다들 세금 걱정부터 합니다.
- 박기석1개월 전
아무리 그래도 집값 오르는 게 낫지 않나요? 떨어져서 재산 가치 하락하는 것보단 세금 내는 게 행복한 고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