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류진태
1개월 전

여의도 광장·대교 호가 보니 당산현대까지 왜 짱짱한지 알겠음요

최근 영등포 일대, 특히 여의도와 당산동 대장주들 가격 흐름을 보면 결국 '직주근접 입지'가 모든 가치를 압도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싸다 비싸다 해도 결국 업무지구 접근성이 보장된 곳은 하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고, 상승장에서는 가장 먼저 튀어 오르는 걸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거든요. 한 발 더 들어가 보면,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의 실거래가가 이제는 정말 다른 세상 얘기처럼 들릴 정도입니다. 어디 카페에서 봤는데 여의도 서울아파트 72평이 작년 9월에 83억 원 찍었다는 소식에 다들 뒤집어졌던 게 기억나네요. 브라이튼 여의도 54평도 65억 8,500만 원에 거래된 거 보면, 이 동네는 이제 평당 1억 원이 기본 상식처럼 굳어지는 분위기예요. 결국 이런 상급지의 신고가 행진은 인근 구축 대장주들로 그 온기가 자연스럽게 번지게 만듭니다. 여의도 광장 33평이나 대교 30평 호가가 이미 32억 3,800만 원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데, 재건축 기대감도 있겠지만 여의도자이 79평이 46억 7,000만 원에 실거래되는 걸 보면 이 가격대가 단순히 거품이라기보다 핵심 업무지구 배후 수요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퇴근길에 당산역 인근을 좀 둘러봤는데, 당산현대 같은 단지는 1994년식이라 연식이 3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대기 수요가 넘쳐나더군요. 783세대 규모에 30평 호가가 평균 16억 1,800만 원 선인데, 방금 말한 여의도 시세들을 보고 오면 오히려 여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진짜... 서울 땅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 숫자를 놓고 보면 결국 상급지의 천장이 확실히 열려 있어야 하위 단지들도 따라갈 공간이 생긴다는 부동산의 기본 법칙이 재확인됩니다. 여의도 초고가 단지들이 가격을 버텨주니 당산동 핵심지들도 16억 선을 굳건히 지키는 거겠죠. 저는 일단 자금 계획을 좀 더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이 핵심지들 위주로 급매가 나오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실거주 타이밍을 잡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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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장성욱
    1개월 전

    수치로 딱 정리해주시니까 보기 편하네요. 역시 직주근접이 깡패라는 건 불변의 진리인 듯.

  • 문한용
    1개월 전

    여의도 83억은 진짜 넘사벽이네요... 당산현대도 16억이면 이제 평범한 직장인이 접근하기엔 너무 멀어진 느낌이라 씁쓸함.

  • 배오정
    1개월 전

    광장 32억 실화인가요? 저번에 30억 안 됐던 거 같은데 진짜 무섭게 오름. 당산동도 이제 여의도 따라가면서 20억 클럽 노리겠어요.

  • 탐스러운곰
    1개월 전

    어디 카페인지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요즘 여의도 재건축 속도 붙는 거 보니까 확실히 돈 몰리는 곳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관리처분 인가 난 곳들도 속속 나오고 하니까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되는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이런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