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3지구도 부러워할 양평동4가의 400% 용적률 전략
여의도 목화가 '래미안 와이니티'로 확정된 거 보셨나요? 삼성물산이 여의도에 깃발을 꽂는 걸 보니 우리 동네 가치가 같이 올라가는 기분이라 참 행복하네요. 이사 오고 나서 영등포의 숨은 매력을 매일 발견하는 중인데, 요즘은 양평동4가 쪽이 정말 보석처럼 보여서 손품을 좀 팔아봤습니다. 정비사업은 결국 속도와 사업성 싸움인데, 양평동4가는 민간도심복합개발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더라고요. 이 방식이 무서운 게, 예비시행자 지정할 때 소유자 4분의 1만 동의해도 일단 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재개발은 시작부터 75% 채우느라 진 빠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긴 문턱이 낮으니 추진력이 남다를 수밖에 없겠네요. 특히 준공업지역의 이점을 살려서 법정 상한 용적률 400%를 오롯이 챙겨가는 게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보통 일반 재개발에서 400%까지 올리려면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하거든요. 양평동4가는 그런 부담 없이 꽉 찬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으니, 성수3지구처럼 인허가나 비용 문제로 머리 아픈 곳들이 보면 정말 부러워할 조건이죠. 이런 파격적인 혜택이 선유도역세권 입지와 만나면 나중에 초고층 랜드마크로 변하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어요. 이 동네로 이사 오고 나서 삶의 질이 올라가는 걸 체감하다 보니, 이런 알짜 사업지들 보면 주변에 막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공공이 아닌 민간 주도라 해도 토지주들의 단합력이 끝까지 유지될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겠네요.
댓글1개
- 다정한박쥐
준공업지역 400%를 임대 없이 다 가져가면 사업성 진짜 미쳤네요. 양평동 재평가 시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