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래미안4차 26억 찍은 거 보니 마포 긴장해야겠음
마포 임장 갔다가 당산동 시세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당산이 마포 턱밑까지 온 게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모양새거든요. 제가 10년 전에 마포 상투 잡고 고생해봐서 아는데, 그때는 당산동을 마포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였거든요? 근데 지금 당산래미안4차 48평형(133m²)이 26억에 실거래 찍혔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호가는 벌써 28억에서 30억까지 부른다는데, 이게 단순히 거품일까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여의도라는 거대한 직장 수요를 바로 옆에 둔 '준여의도' 입지가 드디어 숫자로 증명되는 느낌이에요. 배우자는 마포의 그 세련된 신축 감성을 좋아하지만, 저는 수치랑 입지만 따지다 보니 당산동이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왜 당산동이 예전의 그 당산동이 아닐까요? 바로 옆 당산현대3차가 최고 46층으로 재건축 확정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734세대 규모로 번듯하게 올라오면 이 동네 스카이라인 자체가 바뀌니까요. 과거에 제가 입지 분석 게을리했다가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꼼꼼히 봤는데, 여의도 직주근접에 신축 호재까지 겹치니 당산동은 이제 마포의 대안이 아니라 마포랑 경쟁하는 상급지 같아요. 부동산은 결국 일자리와 연결된 입지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이번에 또 뼈저리게 배웁니다. 결국 감성보다 실리가 이기는 시장이 오고 있는 것 같음.
댓글7개
- 바람직스러운하마3개월 전
마포랑 당산은 이제 취향 차이인 듯... 2호선 9호선 끼고 있는 당산 무시 못 하죠.
- 동그란독수리3개월 전
당산래미안4차는 진짜 당산의 자존심이죠. 26억 거래가 끝이 아닐걸요?
- 기쁜산토끼3개월 전
제가 그때 당산 안 사고 영등포 외곽 샀다가 피눈물 흘렸는데 글쓴이님 분석 보니까 또 속 쓰리네요 입지는 역시 배신을 안 합니다
- 아픈가재3개월 전
당산현대3차 46층 확정된 게 진짜 신의 한 수였음. 주변 시세 다 끌어올리는 중.
- 날카로운수달3개월 전
마포 살다가 여의도로 직장 옮기고 당산동 알아보는 중인데 호가 보고 뒷걸음질 쳤네요.
- 포근한비버3개월 전
26억이면 강남 가겠다는 분들 꼭 계시던데, 막상 실거주랑 여의도 출퇴근 따지면 당산동만한 곳이 없긴 함.
- 이인하3개월 전
글쓴이님 자조 섞인 고백에 눈물이... 저도 상투 잡았던 기억이 나서 공감하고 갑니다.
우리 동네 시세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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