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성실한독수리
1개월 전

현대·대우가 높인 목동 설계 기준, 삼성은 뭘 보여줄까

요즘 목동 뒷단지들 설계안 나오는 거 보면 확실히 흐름이 변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재건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단순한 신축을 넘어서 브랜드가 가진 미학적 가치에 다들 목숨 거는 분위기임. 현대건설이 목동 10단지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의 '모포시스'를 데려온 건 정말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4,248가구라는 매머드급 규모에 세계적인 거장의 설계가 입혀지면 그 희소성은 말할 것도 없겠죠. 대우건설도 8단지에 단지 전체를 수목원처럼 만드는 제안을 던졌더군요. 공사비만 1.1조 원을 태우겠다는데, 조경 특화가 향후 단지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거라는 걸 꿰뚫어 본 판단입니다. 이제 눈길은 9월에 입찰 공고가 나올 목동 14단지로 쏠릴 수밖에 없음. 5,123가구라는 압도적 스케일에 컨소시엄까지 배제한다니 건설사 간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텐데, 여기서 삼성물산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가 관건입니다. 시장은 이미 상향 평준화됐습니다. 삼성이 기존 래미안의 명성만 믿고 들어오기엔 현대나 대우가 보여준 설계·조경의 층위가 너무 높아요. 결국 삼성은 래미안만의 독보적인 커뮤니티 생태계를 '하이엔드 공사비'에 걸맞은 수준으로 증명해내야 합니다. 앞선 제안들을 압도하는 혁신적인 기획이 없다면 목동 대어들의 선택을 받기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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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정주정
    1개월 전

    확실히 요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집값의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느낌임.

  • 박선형
    1개월 전

    목동 10단지 모포시스 협업은 진짜 기대되네요. 하이엔드 정석을 보여줄 듯.

  • 최별용
    1개월 전

    공사비 1.1조면 분담금 무서워서 어디 진행하겠어요? 겉멋만 들고 내실은 없을까 봐 걱정임.

    서현종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결국 나중에 하이엔드로 지어놔야 뒷단지 대장 자리 잡는 거라 지금 투자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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