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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자이 36억 감당과 12단지 유찰, 목동의 냉혹한 현실을 봅니다

목동윤슬자이 115A타입 당첨 소식에 기뻐했던 것도 잠시, 분양가 32억이라는 숫자를 마주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취득세와 이자 후불제 비용을 더하면 실소요액이 36억에 육박하는데, 지금 같은 DSR 규제 환경에서 이 정도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한지부터 의문이네요. 저축력이 아무리 좋아도 대출 원리금이 월 천만 원 단위를 훌쩍 넘길 텐데, 과연 이 오피스텔이 그만한 현금 흐름을 뽑아낼 가치가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102동 고층이라는 로열 입지를 잡았음에도 포기 고민이 깊어지는 건 결국 시장의 선행 신호들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죠. 실제로 인근 목동 12단지만 봐도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GS건설만 참석해서 최종 유찰됐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사업성 좋다는 목동 대단지조차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될 만큼 건설사들이 몸을 사린다는 건, 현재의 고분양가를 시장이 받아내기 버겁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대형 시공사들조차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마당에 개인이 하락장 초입에서 30억대 매물을 영끌로 받아내는 건 상당한 도박이라고 봅니다. 결국 시공사들마저 발을 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안전마진이 불투명한 고분양가 상품을 붙들고 있는 건 리스크를 오롯이 개인이 떠안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입주 시점에 금리나 대출 규제가 지금보다 더 빡빡해진다면 그때는 탈출구조차 없을 텐데, 제가 너무 낙관적으로만 생각했던 건 아닌지 자책하게 되네요. 압도적인 현금 체력이 뒷받침되어 이 사이클을 온전히 견딜 수 있느냐에 따라 이번 당첨은 기회가 될 수도, 혹은 긴 고통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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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이정오

    연봉 2억이라도 16억 대출은 DSR 때문에 승인 자체가 안 날 겁니다. 현실적으로 포기하시는 게 맞아요.

  • 게을러빠진삵

    목동 12단지 유찰되는 거 보고 저도 윤슬자이 계약금 넣으려다 멈췄습니다. 건설사들이 안 들어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 성실한원숭이

    하페 오피스텔 가격이랑 비교해 보세요. 30억 중반이면 안전마진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실거주 만족도 하나로 가기엔 너무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