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대안 찾는 수요가 만든 목동 5단지 26.5억의 가치
압구정 현대 재건축이 지지부진하면서 갈 곳 잃은 스마트 머니들이 결국 목동 5단지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5단지 25평형이 26.5억 원에 신고가를 찍었다는 소식 듣고 전율이 오더군요. 단순히 집값이 오른 게 아니라 압구정의 대안을 찾던 고가 대기 수요가 목동의 가치를 실력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사실 이 폭발적인 매수세의 근간은 평균 29평에 달하는 압도적인 대지지분에 있습니다. 25평형 아파트를 샀는데 땅을 29평이나 가져가는 셈이니 사업성 측면에서는 압구정을 위협하고도 남죠. 월급쟁이 입장에서 주거비 비중 줄여 자산 불리려면 이런 지분의 힘을 계산기 두드려보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사업성이 이 정도로 받쳐주니까 대형 시공사들도 목동을 하이엔드 격전지로 보고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6단지는 DL이앤씨의 아크로로 확정됐고, 10단지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설계사인 모포시스와 손잡고 수주전에 뛰어들었거든요. 임금 오르는 속도보다 집값 뛰는 게 무서워서 저도 이번에 결단하려고 치밀하게 분석 중인데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전통의 강자인 삼성물산까지 홍보관 개관을 검토한다는 건 목동 전역이 브랜드 랜드마크가 된다는 신호탄이죠. 강남권 집값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이제는 목동의 하이엔드화 과정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지루한 압구정 재건축에 지친 자산가들은 이미 하이엔드로 변모 중인 목동의 확실한 미래에 베팅을 끝냈습니다. 실질적인 상급지 이동의 종착지가 어디가 될지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같네요.
댓글2개
- 밝은나비1개월 전
25평인데 대지지분이 29평이면 이건 그냥 땅을 사는 거랑 다름없음.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들어오면 진짜 무서울 듯하네요.
- 탐스러운사슴1개월 전
목동이 학군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재건축 사업성이랑 하이엔드 브랜드 입혀지면 강남이랑 비벼볼 만하죠. 5단지 신고가가 그 신호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