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석욱다
브랜드보다 지명, 목동10단지 하이엔드 설계가 보여주는 방향
최근 반포에서 브랜드 수식어를 떼고 '반포124' 같은 지명을 앞세우는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이 우리 동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듯해요. 하이엔드 브랜드가 흔해질수록 입지 고유의 이름값이 더 중요해진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당장 10월 18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목동신시가지10단지 제안서만 봐도 그렇습니다. 현대건설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의 모포시스랑 사사키 같은 세계적인 설계진을 데려왔던데요 단순히 '디에이치' 이름만 붙이는 게 아니라, 목동이라는 지명에 걸맞은 하드웨어를 갖추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제안된 커뮤니티 규모만 13,600평이라는데 이건 2,160세대 규모에 비해 상당히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특히 현대백화점 라운지나 입시설명회용 오디토리움 같은 시설이 눈에 띄네요 목동의 핵심인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단지 안으로 직접 끌어들인 셈입니다 이런 식의 특화 설계는 '목동'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실체화하는 작업이라고 봅니다 브랜드 로고가 무엇이냐보다 그 이름 뒤에 어떤 인프라가 채워지는지가 진짜 부의 기준이 될 듯해요 다만 이런 대규모 커뮤니티가 나중에 관리비나 운영 면에서 입주민들에게 어떤 체감으로 다가올지는 궁금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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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유
반포124처럼 목동도 이름이 곧 브랜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