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여태희

목동7단지 조합설립 인가 후 고민되네요

목동신시가지7단지 재건축이 지난 7월에 조합설립 인가까지 났다는 소식 보고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인가 단계가 났다는 건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뜻이겠지만 39년 넘은 구축이라 실거주가 제일 걱정입니다 2,550세대나 되는 대단지라지만 녹물이나 추위 같은 건 수치로 안 나오니까 그게 더 걱정이에요. 하... 주차도 세대당 1.14대면 수치상으로는 나빠 보이지 않는데 실제 밤에는 이중주차 때문에 전쟁 아닐까 싶어 궁금하고요 살아봐야 아는 불편함이 분명 있을 텐데 27평 호가가 26억 5,000만원에서 31억 사이라니 헉 소리가 절로 납니다. 32평은 34억까지 부르는데 지금 이 돈을 들여서 낡은 집으로 들어가는 게 맞나 싶어 하염없이 창만 보게 돼요 사려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막상 자금 여건이랑 앞으로 남은 긴 시간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지기도 합니다 조합설립이 됐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가긴 하겠지만 속도가 보통 수준이라는데 그 보통이 몇 년이 될지 모르겠어요 재건축은 시간 싸움이라는데 그 긴 세월을 우리 가족이 버틸 수 있을지 계속 따져봅니다 지금의 열악한 환경을 미래 가치로 바꿀 준비가 된 분들이라면 들어가시는 거겠죠 저는 아무래도 살기 좋은지랑 나중에 오를지 사이에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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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뛰어난물개

    27평 30억 넘는 거 보면 진짜 목동 무섭네요. 실거주 몸테크는 아이들 학원가 생각하면 버틸 만하다는데 주차가 진짜 문제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