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하이엔드 설계와 장특공 규제 사이의 딜레마
이사 오기 전부터 참 신중하게 고민하고 들어온 목동인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 보면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여기 살다 보면 정말 정이 많이 들고 사람들이 왜 이사를 안 가는지 알 것 같거든요. 공원 가깝고 동네 조용해서 이만한 곳이 없다는 행운 같은 기분도 들고요. 그런데 최근 하이엔드 오피스텔 가격지수가 최고치를 찍으면서 초고가 시장 관심은 높은데, 정작 우리 같은 1주택자들은 집값이 오를수록 벌받는 기분이에요. 특히 저희 목동10단지 소식 들으셨죠? 프리츠커상 받은 톰 메인의 모포시스랑 협업한다고 해서 다들 기대가 크잖아요. 평당 공사비가 무려 990만 원이나 책정되면서 진짜 강남 부럽지 않은 슈퍼펜트하우스급 명품 단지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사실상 시공권도 확정적인 분위기라 자산 가치 올라가는 건 참 감사한 일인데, 이게 한편으로는 엄청난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까 봐 겁이 나요. 지금 장특공 한도를 10억으로 묶겠다는 얘기 때문에 난리잖아요. 이미 국회 청원도 3만 5천 명을 넘겼다는데, 오래 거주한 분들한테 이런 징벌적 과세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싶음. 멋진 펜트하우스에 살게 되는 건 꿈만 같은 일이지만, 실질적인 세제 구제책 없이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그저 '황금 족쇄'가 될 뿐인 것 같습니다.
댓글2개
- 김하오1개월 전
공사비 990만 원이면 진짜 역대급이긴 하네요. 설계가 워낙 화려해서 기대되긴 하는데 세금이 무섭긴 함..
- 정선라1개월 전
맞아요. 저도 목동 살면서 이 동네 매력을 다 담을 수 없다고 느낄 정도로 애착이 강한데, 정책이 너무 1주택자를 투기꾼 취급하는 거 같아 속상해요.
동그란코끼리1개월 전설계가 아무리 좋아도 공사비랑 세금 감당 안 되면 결국 원주민들은 쫓겨나는 구조임. 윗분 말씀대로 1주택자 보호는 기본인데 요즘은 그게 무너진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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