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8단지 965만원과 13단지 보류가 주는 교훈
요즘 앞단지 뒷단지 할 것 없이 시공사 선정 소식으로 정말 뜨겁네요. 압구정 3구역 현대건설 제안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게 단순히 이름값만은 아니더라고요. 최근 목동 7단지에 롯데건설이 르엘 홍보관까지 만들며 공을 들이는 걸 보니, 우리 동네도 이제 본격적인 브랜드 전쟁이 시작됐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걸 목동 13단지가 보여줬죠. 최근 통합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는데, 결국 서울시가 요구하는 경관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정교하게 맞추느냐가 핵심입니다. 무조건 멋지게만 짓겠다고 하다가 심의에서 밀리면,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시간'이라는 비용을 치러야 하니까요. 목동 8단지가 평당 공사비 965만원이라는 꽤 높은 수치를 던진 것도, 결국 확실한 시공사를 잡아 속도전을 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우리에겐 2030년 ICAO 고도제한 완화라는 큰 숙제가 있잖아요. 그 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수익성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래서 시공사 제안서를 보실 때 브랜드 로고보다는, 이 설계가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고도제한 완화 시점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저도 이 동네 오래 살면서 재건축만 기다려온 입장이라, 단순한 장밋빛 공약보다는 현실적인 돌파구를 제시하는 제안에 마음이 가네요.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설계상 디테일이 있다면, 선배님들께서 한 수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3개
- 박윤선1개월 전
공사비 965만원이 비싸 보이지만 요즘 자재값 생각하면 속도 내는 게 결국 돈 버는 거죠. 13단지 보류된 거 보고 다들 정신 번쩍 들었을 듯합니다.
- 이승유1개월 전
압구정급 제안서가 목동에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고도제한 때문에 설계 제약이 많아서 시공사들도 고민 많을 거예요.
- 귀여운북극여우1개월 전
브랜드가 밥 먹여주나요? 저는 분담금 무서워서 실속 있는 설계가 더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