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조그만두더지
1개월 전

목동 5단지 26.5억 신고가 뒤에 가려진 비거주 종부세의 압박

요즘 저희 동네 재건축 소식으로 떠들썩해서 좋긴 한데, 종부세 개편안 나오는 거 보니까 비거주 1주택자분들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실거주자는 공제액을 14억까지 높여준다는데, 전세 주고 다른 데 사시는 분들은 9억으로 묶이거나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특히 목동 7단지 같은 경우엔 시뮬레이션 돌려보니 보유세가 장난이 아니에요. 24년에 491만 원 정도 내던 게 28년에는 1,225만 원까지 뛸 수 있다는데, 4년 만에 세금이 2.5배나 폭등하는 셈이죠. 우리 동네 가치가 그만큼 인정받는 건 뿌듯하지만, 매년 천만 원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니 정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여기에 관처 나고 나서 거주 기간 인정받는 조건도 앞으로는 1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공사 기간 절반을 쳐준다고 하죠. 몸테크 피해서 비거주로 버티시던 분들한테는 이제 세금 부담이 피할 수 없는 확정된 미래가 된 거나 다름없어요. 얼마 전 목동 5단지 25평이 26.5억에 신고가 찍었다는 소식 듣고 다들 놀라셨을 텐데, 한편으론 이런 세금 압박 때문에 급매가 나올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도 들어요. 강남 쪽 하락 우려도 있고 해서, 버티다 못한 매물들이 쏟아지면 연쇄적으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결국 실거주로 들어와서 세금을 아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리를 해야 할지, 저도 이 동네 오래 살았지만 요즘처럼 가혹한 선택의 시간은 처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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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박형오
    1개월 전

    세금 무서워서라도 이제는 진짜 들어가 살아야 되나 고민되네요. 에휴.

  • 짓궂은가재
    1개월 전

    글쎄요. 목동 입지가 어딘데 고작 세금 몇백 때문에 매물이 쏟아질까요? 오히려 증여로 돌리거나 실거주 전환해서 버티는 분들이 더 많을걸요. 매물 유도하려는 정부 생각대로는 잘 안 돌아갈 것 같습니다.

  • 알맞은고니
    1개월 전

    7단지 사시는구나 반가워요~ 저도 7단지 사는데 요즘 세금 얘기 나오면 이웃들끼리 다들 한숨만 쉬어요. 그래도 동네가 깨끗해지고 인정받는 거 보면 오래 버틴 보람은 있는데... 돈 나갈 생각 하니 앞이 캄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