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곧은까치

목동 49층 기대감 뒤에 숨은 시공사 유찰과 분담금 걱정

요즘 목동 재건축 돌아가는 거 보면 설레다가도 덜컥 겁부터 나네요. 서울시에서 고도제한 예외 규정 건의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49층까지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해서 이제 정말 랜드마크 되나 싶어 기대가 컸거든요. 근데 막상 13단지 시공사 입찰은 삼성물산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는 소식 들으니까, 이게 생각만큼 속도가 날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어요. 공사비가 워낙 오르다 보니 건설사들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 같은데, 나중에 분담금이 30억 중반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내놓으면 제값에 팔릴지도 감이 안 오는데, 무작정 초고층 꿈만 꾸면서 기다리는 게 맞는 걸까요? 갈아타기 결단 내리신 분들은 대체 어떤 확신이 있으셨던 건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층수보다 내 통장이 공사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가 더 본질적인 문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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