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즐거운치타

목동 13단지 보류, 6단지식 설계가 49층 사수 비책일까요

어제 야근하고 퇴근길에 목동역 지나는데 13단지 보류 소식 듣고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직주근접 때문에 여기 들어왔는데 통합심의에서 병풍 설계로 제동이 걸렸다니까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근데 먼저 통과된 6단지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아요. 6단지는 안양천 쪽을 49층으로 높이는 대신 대로변을 8~15층으로 확 낮춰서 입체적으로 풀었거든요. 13단지도 단순 층수 고집보다는 이런 식의 리드미컬한 배치가 통심 통과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고도제한 예외 규정 소식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사시인가만 미리 받아두면 2030년 규제 변경 전이라도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건데 이게 13단지에는 기회잖아요. 삼성물산이 SMDP랑 협업해서 3,852가구로 재건축하는 안을 제안했다던데 이 규제 지원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ANU나 삼성물산 설계팀이 6단지의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얼마나 영리하게 13단지에 이식하느냐가 승부처겠네요. 정책적으로 길이 열려도 설계에서 병풍 논란을 못 털어내면 사업 속도가 계속 늘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조합이랑 신탁사가 사시인가까지 속도를 내느냐 아니면 설계 변경에 시간이 더 끌리느냐에 따라 향방이 갈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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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김한유

    6단지처럼 안양천 쪽만 올리고 나머지는 낮추는 게 지금 서울시 트렌드라 13단지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 안수아

    말은 쉬운데 동 배치를 그렇게 바꾸면 조합원들 사이에서 조망권 가지고 말 많이 나올 텐데 그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