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세정
1개월 전

목동 10단지 현대 설계안 보니 13단지 보류가 남 일 아니죠?

10단지에 현대건설이 글로벌 설계팀까지 데려왔다는 소식 들으셨죠? 제가 강남 재건축 판에서도 이런 광경을 몇 번 봤는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긴 하네요. 사실 얼마 전에 목동13단지가 통합심의에서 보류 판정받는 거 보고 다들 가슴 철렁했을 겁니다. 서울시 가이드라인 못 맞춰서 설계가 빠꾸 먹었다는데, 이게 남의 집 불 구경할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현대가 모포시스 같은 해외 유명 설계사를 10단지에 붙인 게 나름의 승부수라고 봅니다. 단순히 멋있게 짓는 걸 넘어서 인허가 문턱을 한 번에 넘겠다는 계산이 깔린 거죠. 제가 과거 하락장 겪어보니까 결국 이런 '고급화'가 나중엔 가격 방어의 핵심이 되더라고요. 다만 8단지 공사비 나오는 거나 7단지 르엘 들어오는 거 보면 입주민들 셈법이 참 복잡해질 겁니다. 화려한 설계는 좋은데 분담금 앞에서 장사 없다는 걸 저도 수십 년 투자하면서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설계의 질과 공사비 사이에서 줄타기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이번 목동 대전의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국 이름값만 믿고 갈 게 아니라 실질적인 설계 완성도를 따져봐야 합니다. 지금의 화려함이 나중에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조합원들이 숫자로 증명해 내야 할 숙제고요. 이 정도 진통은 겪어야 나중에 목동이 진짜 하이엔드 주거지로 거듭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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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성실한개미
    1개월 전

    10단지 조용히 강하네요. 설계까지 신경 쓰는 거 보니 기대됩니다.

  • 구라현
    1개월 전

    해외 설계라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나중에 공사비 증액하자고 나오면 그때 가서 누가 책임질 건가요? 전 8단지처럼 현실적인 노선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 보드라운강아지
    1개월 전

    제가 90년대부터 봐왔지만 목동은 결국 학군에 고급화까지 얹어지면 무서울 게 없죠. 지금은 공사비가 무서워도 결국 길게 보면 좋은 설계가 돈 벌어다 줍니다.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가는 게 답입니다.

  • 쌩쌩한냉동육성형원
    1개월 전

    타잔지 살지만 10단지 완공되면 볼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