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0단지 유찰 사례로 본 수의계약 시대의 생존 전략
요즘 반포나 강남 쪽 신고가 찍히는 거 보면 분위기 참 뜨거운데, 목동은 좀 결이 다른 긴장감이 흐르는 거 같습니다. 제가 재건축 투자하면서 수십 년간 산전수전 다 겪어봤지만 요즘처럼 공사비 무서운 적이 있었나 싶어요. 이번에 목동 10단지 현장설명회 소식 들으셨죠? 평당 공사비가 990만 원에 육박하는데도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들어왔네요. 결국 유찰되고 수의계약 절차 밟는다고 하던데, 이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건설사들이 이제는 무리하게 경쟁해서 출혈 수주 안 하겠다는 거죠. 수익성 딱 따져보고 '여기다' 싶으면 한 군데가 깃발 꽂는 식이랄까요. 이런 흐름이면 12단지나 곧 공고 나올 14단지 같은 곳들도 비슷한 길을 갈 확률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경쟁이 없으니 조합원 입장에선 하이엔드 브랜드나 특화 설계를 어떻게든 더 끌어내는 쪽으로 실리를 챙기는 수밖에 없어요. 과거처럼 시공사끼리 싸 붙여서 조건 따내는 시절은 끝났음. 이제는 공사비 현실 인정하고 속도전으로 가는 게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결국 입지 좋고 면적 확실하면 시간은 우리 편이거든요.
댓글4개
- 이재배1개월 전
평당 990만 원이면 진짜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현대건설이면 브랜드는 확실하니까 다행이라고 봐야 할지...
- 괜찮은도마뱀1개월 전
요즘 건설사들 배짱 장사가 아니라 진짜 남는 게 없어서 저러는 겁니다. 14단지도 단독 입찰로 갈 거 같은데 지켜봐야겠어요.
- 이연우1개월 전
이분 말씀에 동감함.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경쟁 입찰 기다리다가 사업 밀리면 분담금만 더 늘어납니다.
임종은1개월 전윗분 말씀처럼 속도가 생명이죠. 근데 수의계약으로 가면 시공사가 나중에 말 바꿀까 봐 그게 제일 걱정되긴 하네요.
답글 1개 펼치기 - 김종승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경쟁이 붙어야 마감재 하나라도 더 좋아지는 법인데 너무 시공사 페이스에 말려가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