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윤슬자이 31억 당첨, 16억 대출 상환보다 KT 데이터센터 뷰가 더 변수일까요?
목동윤슬자이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리면서도 분양가 31억에 잔금 대출만 16.5억 원이라니 다들 계산기 두드리느라 밤잠 설치실 것 같습니다. 고가 분양 시장이라지만 웬만한 대기업 맞벌이도 16억 대출은 숨이 턱 막히는 게 현실이죠. 그래도 당첨자 중 월 저축이 2,500만 원씩 가능한 분들은 취득세 포함 총비용 36억 원 정도는 감당할 체력이 되시는 모양이더라고요. 이 정도 현금흐름이면 원리금 800만 원 넘게 나가도 생활이 무너지지는 않을 수준이라 자금 조달 자체는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자금력과는 별개로 102동이나 101동 저층부 당첨된 분들은 인근 KT 데이터센터 건물이 꽤 신경 쓰이실 것 같은데요. 실제 12층이라는데 층고가 높아서 주거용 건물로 치면 20층 높이라는데, 이 정도면 고층이 아닌 이상 거실 뷰 간섭이 상당할 겁니다. 저도 퇴근길에 그쪽 지나다 보면 건물이 생각보다 위압적이라 저층은 거의 벽 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거든요. 오목교역 역세권이라는 압도적인 입지 강점이 이 조망권 리스크를 덮을 만큼 매력적인지가 실거주를 결정하는 핵심이겠네요. 직주근접이나 주변 인프라는 확실히 좋지만 30억 넘는 가격에 창밖이 꽉 막힌 풍경을 매일 봐야 한다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자금 계획이 서더라도 이 환경적 요인이 향후 매도할 때나 전세 놓을 때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압도적인 현금흐름으로 대출 이자를 녹여낼 자신은 있어도, 데이터센터가 만드는 답답한 조망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축 프리미엄을 누릴 가치가 있다고 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리겠네요.
댓글2개
- 유석건
월 저축 2500이면 대출 걱정은 사치죠. 근데 30억 넘게 주고 데이터센터 벽 보고 사는 건 좀 현타 올 듯요.
- 김하서
데이터센터 전자파는 검증됐다지만 심리적인 게 크죠. 저라면 그 돈으로 목동 단지 평수 넓혀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