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친절한순록
목동신시가지11단지 조합설립 이후 실거주하며 지켜보는 중
오늘 단지 한 바퀴 돌다 보니까 주차 차단기 쪽 분위기가 전이랑 확실히 다르네요. 2025년 8월부터 차단기 운영하고 관리도 빡빡해져서 그런지 예전처럼 외부차량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은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목동신시가지11단지가 1988년 10월에 입주하고 벌써 37년 11개월이나 지났잖아요. 옛날엔 여기 다 논밭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재건축 이야기로 시끌시끌한 게 참 세월 빠릅니다. 요즘 동네 분들 만나면 다들 조합설립 인가 소식으로 들떠 계시더라고요. 근데 냉정하게 보면 이제 10단계 중에 6번째 단계라 갈 길이 아직 한참 남긴 했어요. 2026년 1월에 단계 하나 넘었다고 좋아했는데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도 나오고 설계업체도 ANU로 정해졌다니 속도는 원활해 보입니다. 다만 28평 매매 호가가 21억 원이 넘어가는데 전세는 5억 원대라 갭이 워낙 커서 들어오실 분들은 고민이 깊으실 것 같아요. 김포공항 소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공항에서 샷시 다 해줘서 창문 닫으면 실거주하는 데 큰 지장은 없거든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도 있고 실거주 5년 요건 같은 것도 따져봐야 해서 지금은 버티는 게 답인가 싶습니다. 예상 이주 시점인 2029년까지는 단지 내 목동고등학교 보내면서 차분하게 기다려보려고요. 진짜 재건축이라는 게 체력 싸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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