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세경 1차 안전진단 통과와 실거주자의 현실적 판단
안양 평촌 쪽 구축들 알아보다가 한가람세경을 리모델링 관점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이 단지가 1996년 11월에 입주해서 벌써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최근에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단계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전체 8단계 중에서 이제 막 2단계를 지나는 셈이라 갈 길은 멉니다. 세대수가 1292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사업성은 나쁘지 않아 보이고요. 다만 1차 안전진단 통과가 곧 이주나 착공을 의미하는 건 아니거든요. 보통 여기서부터 실제 입주까지 10년은 잡아야 하는 게 리모델링 현실입니다. 실거주하면서 이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가 매수의 핵심인 것 같아요. 복도식 구조나 세대당 0.59대의 주차난 같은 구축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몸테크를 각오하고 10년 뒤 신축 메리트를 보실 분들만 접근하는 게 맞죠. 저는 청약 대기보다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실거주 한 채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분담금이나 향후 일정이 아직 안 나왔지만, 입지만 보면 관양동 인프라가 탄탄하니까요. 결국 리모델링 속도보다는 현재의 전세가율과 매수 가격의 합리성이 더 중요해 보이네요. 성급한 기대보다는 안전진단 이후의 조합 움직임을 차분히 지켜보며 결정할 생각입니다. 과도한 낙관보다는 리모델링 장기전의 피로도를 먼저 계산해 보시길 권합니다.
댓글3개
- 김라도1개월 전
1차 안전진단이면 이제 시작인데 너무 장밋빛으로만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주차 0.59대면 밤마다 주차 전쟁은 각오하셔야 할걸요?
- 정이용1개월 전
분석 깔끔하시네요. 저도 실거주 한 채는 찬성입니다. 근데 리모델링은 조합 내부 갈등 변수가 너무 커서... 10년도 짧게 잡으신 걸 수도 있어요.
- 게으른고래1개월 전
세경 19평, 20평 위주라 소형 평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 갈릴 듯함. 그래도 평촌 인프라 공유하는 건 확실히 장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