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주공뜨란채 평형 구성이 실거주 만족도 가르는 핵심이네
안양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입장에서 봐도 주공뜨란채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단지예요. 여기가 2004년에 입주했으니까 벌써 연식은 꽤 됐는데, 1,093세대 대단지에 평형대가 20평부터 42평까지 아주 골고루 섞여 있거든요. 오래 살다 보니 느끼는 건데, 한 단지 안에 평형이 다양하면 이사 걱정 없이 단지 내에서 평수만 넓혀가며 정착하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24평만 해도 화장실이 2개라 신혼부부 살기엔 차고 넘치고, 애들 좀 크면 33평이나 42평으로 넘어가면 되니까 동네 정든 사람들은 여길 잘 안 떠나요. 물론 2004년식이라 겨울철 베란다 결로나 곰팡이 문제는 구조적으로 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해요. 그래도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연결되어 있고 주차 공간도 세대당 1.02대면 이 연식 구축치고는 꽤나 널널하게 뽑힌 편이라 실거주 만족도는 확실히 높죠. 월판선 안양역 출구까지 단지 바로 앞에 생기면 입지 가치는 지금보다 더 뛸 텐데, 좁게 살더라도 20평대를 잡을지 아니면 쾌적하게 42평으로 갈지가 늘 고민이네요. 결국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서 평형만 잘 골라 들어오면 안양 안에서 이만한 실거주 대안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댓글2개
- 밝은독수리1개월 전
저는 33평 사는데 확실히 구축치고는 구조가 시원시원하게 잘 빠졌어요. 결로는 구축 숙명이라 탄성코트 새로 하고 환기만 잘해주면 살만합니다.
- 따뜻한개구리1개월 전
토박이분이시라 긍정적이신데... 솔직히 철도 소음 있는 동은 좀 괴롭지 않나요? 소음 예민한 분들은 평형 고민보다 동 위치부터 보셔야 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