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삼성래미안 전세 갱신권 쓴 분들 지금이 마지막 기회임
어제 비산동 현장 나갔다가 중개업소에서 전세 재계약 건으로 실랑이 벌이는 광경을 봤다. 임차인은 갱신권 쓰겠다고 버티고 임대인은 시세대로 올려달라며 얼굴을 붉히더군. 최근 실거래를 보면 비산삼성래미안 32평 갱신 계약이 4억 7,300만원에 찍혔다. 열흘 전에는 4억 9,875만원짜리 갱신도 나왔는데, 이제 전세가 하방은 확실히 다져진 느낌이다. 3,806세대 대단지라 물량이 쏟아질 법도 한데, 전세가가 야금야금 올라오니 매매 호가도 9억 초중반에서 안 빠진다. 전세가율이 이렇게 올라오면 투자자나 실수요자나 움직일 타이밍이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2003년 준공이라 연식은 좀 됐어도 래미안 브랜드에 주차 1.25대면 비산동에선 대안이 없다. 지금 갱신권 써서 전세로 눌러앉는 게 당장은 이득 같겠지만, 2년 뒤 만기 때 튀어 오를 전세가를 감당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상승 사이클에서 전세가 갱신으로 버티는 건 시간을 사는 게 아니라 수익을 깎아먹는 짓이다. 매매 호가 8.5억짜리 급매 잡는 게 2년 뒤 6억 넘는 전세 사는 것보다 나을 거다. 조정기 끝자락에서 전세가가 먼저 움직이는 건 과학임. 이 데이터 보고도 전세 갱신만 고집한다면 나중에 후회해도 본인 책임이다. 내 분석이 틀렸다면 안양 전세가 빠질 수밖에 없는 지표를 가져와서 반론해 보길 바란다.
댓글5개
- 기쁜사자1개월 전
전세가율 올라오면 무조건 매매가 밀어 올립니다. 이건 공식임.
- 신원혜1개월 전
호가 9.25억이면 좀 무거운 거 아닌가요? 그래도 래미안 이름값은 하니까 지켜봐야겠음.
- 늦은원숭이1개월 전
말씀하신 대로 갱신권이 독이 될 때가 있죠. 근데 지금 당장 현금 없으면 갱신 말고는 답이 없어서 참... 2년 뒤가 무섭긴 합니다.
- 서러운말1개월 전
비산동은 실거주 만족도가 워낙 높아서 전세 수요는 안 끊김.
- 이영우1개월 전
분석 냉철하시네. 비산삼성래미안 단지가 크니까 확실히 지표로 쓰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