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빌2차 4.9억 신고가 찍었는데 재산세 내면서 버틸 가치 있을까요?
이번에 7월 재산세 고지서 다들 확인하셨나요? 안산신길온천역휴먼빌2차 33평이 지난 13일에 4.9억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직전 고점 4.3억 대비 6천만 원이나 한 번에 튀었는데, 이게 실거주 입장에서 세금 감당하며 들어갈 수치인지 계산이 잘 안 서네요. 배우자는 신축 느낌이 좋다고 무조건 가자는데, 저는 냉정하게 보유세랑 대출 이자 기회비용부터 따져보게 되더라고요. 과연 4억 후반대 가격이 신안산선 여의도 직결 호재를 선반영한 적정가일까요? 사실 팩트만 놓고 보면 신안산선은 시속 110km급 광역철도라 여의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건 맞습니다. 이 정도 속도면 안산의 물리적 거리를 시간상으로 충분히 극복해 줄 핵심 변수거든요. 문제는 이 호재가 실제 개통해서 가격에 완전히 녹아들 때까지의 '보유 비용'입니다. 재산세 고지서 금액이 작년보다 뛰는 걸 보니, 취득세랑 연간 보유세 합산했을 때 4.9억 진입이 향후 3~5년 뒤 양도차익으로 상쇄될지 의문이 들어요. 실제로 주변 아파트들이 신안산선 개통 시점에 맞춰서만 오를 거라는 회의적인 리포트도 꽤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분석해 봐도 실거주 만족도 하나만 보고 전고점 뚫은 가격에 바로 올라타는 건 리스크가 있어 보입니다. 아 근데 배우자는 옆에서 계속 '살기 좋다'는 말만 반복하니 소통이 좀… 어렵네요. 결국 신안산선이 여의도를 20분대로 끊어주는 실체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지금의 신고가 행진이 다소 과열된 구간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보수적으로 잡아서 취득가 대비 15%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안 보이면 일단 관망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댓글6개
- 순수한날다람쥐1개월 전
4.9억이면 안산 치고는 세금도 세금이지만 대출 이자가 더 무서울 듯요.
- 이주혁1개월 전
신안산선 속도 110km는 확실히 메리트 있죠. 근데 개통 지연 변수도 계산기에 넣으셨나요? 보통 이런 공사는 계획보다 1~2년은 기본으로 밀리더라고요.
- 게으른말1개월 전
실거주 한 채는 수치보다 마음 편한 게 우선이라지만... 글쓴이님처럼 현금 흐름이랑 세금 따져보는 게 정석이죠. 지금 분위기에 휩쓸려서 신고가 잡는 건 저도 좀 비추입니다.
- 빨간두더지1개월 전
재산세 오르는 거 보면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 권하태1개월 전
신길동 쪽이 가성비는 좋았는데 5억 가까이 가면 고민되겠음. 차라리 그 돈이면 고잔동 구축 급매 잡는 게 나을지도요.
- 강현명1개월 전
배우자분 마음도 이해는 가네요. 신축은 숫자 너머의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4.3억에서 4.9억 점프는 좀 가파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