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포근한홍학
3개월 전

시흥 2만 세대 공급설, 단순한 카더라로 치부하기엔 데이터가 매섭네요

시흥에 정말 2만 세대가 들어온다면, 그건 아파트 몇 개 짓는 수준이 아니라 도시의 체급 자체가 바뀌는 사건이 될 겁니다. 과천 경마장 이전 비용으로 약 2조 원이 추정되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흥시 빈 땅이 거론되는 건 우연이 아니라고 봐요. 과천은 지정타 기업 입주로 세수가 탄탄해지니 굳이 경마장에 목맬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2만 세대가 과연 가능할까요? 물리적인 공간만 놓고 보면 충분히 각이 나옵니다. 이미 한라비발디캠퍼스가 2,701세대로 대단지 위용을 갖췄지만, 2만 세대는 그 7배가 넘는 규모죠. 최근 시흥센트럴푸르지오 43평이 9.3억 신고가를 찍으며 상방을 열어주는 흐름도 이런 대규모 공급론에 힘을 실어줍니다. 결국 관건은 정부의 실용주의적 결단 하나라고 봅니다. 2조 원 들여 경마장 옮기느니 그 돈으로 시흥에 미니 신도시급 인프라 까는 게 훨씬 효율적이긴 하죠. 물론 기존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가 6.7억까지 밀린 것처럼 공급 폭탄 우려도 있겠지만, 규모의 경제가 가져올 상업 시설과 교통망 확충은 자산 가치 측면에서 오히려 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마사회의 의지라는 변수가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남겠네요. 진짜 이 흐름대로 가면 시흥은 우리가 알던 그 시흥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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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산뜻한뱀
    3개월 전

    2만 세대 들어오면 배곧이랑 은계 쪽 인프라 공유하면서 시너지 장난 아닐 듯.

  • 둥근고니
    3개월 전

    분석 깔끔합니다. 결국은 마사회가 2조 원이라는 매몰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핵심이겠음.

  • 넓은사슴
    3개월 전

    과천은 이미 경마장 없이도 자생 가능한 구조로 가고 있죠. 지정타에 기업들 들어오는 거 보면 답 나옵니다. 시흥이 그 물량을 받아낼 준비가 됐는지가 관건인데, 저는 긍정적으로 봐요.

  • 기쁜고래
    3개월 전

    말이 2만 세대지 헬리오시티 두 배 규모인데... 이게 현실화되면 시흥 교통망 계획부터 다시 짜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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