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센트럴푸르지오 산책하다 문득 과천 임대주택 소식에 걱정이 앞서네요
처음 시흥 올 때만 해도 공단 이미지가 강해서 참 망설였거든요. 근데 시흥센트럴푸르지오 입주하고 단지 안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쉬다 보면, 회사에서 쌓였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게 느껴져서 정말 행복해요. 요즘 과천 경마장 부지에 9,700세대나 임대주택을 짓자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심지어 위치가 좋으니 1만 채까지 늘리자는 의견도 있다던데, 솔직히 인근 지역으로서 공급 과잉이 될까 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우리 시흥이 베드타운 딱지를 떼려고 경마장 유치전까지 본격화하고 있잖아요. 단순히 집만 계속 늘리는 건 시흥의 가치를 갉아먹는 일이라 생각해요. 기업이 들어오고 세수가 확보되어야 우리 동네가 더 빛나지 않을까요? 지금 시센푸 31평 호가가 7억 2,100만 원 정도인데, 주변에 생산성 없는 주택만 들어오면 이 가치를 지키기가 쉽지 않거든요. 5년 뒤 신안산선 타고 출근할 미래를 생각하면 자족 시설 유치가 정말 절실해 보입니다. 이사 오기 전엔 층간소음이나 주차 걱정도 많았지만, 이웃분들도 너무 따뜻하시고 단지 정원도 예뻐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이에요. 동네에 애정이 커질수록 시흥의 미래 지도를 더 꼼꼼하게 보게 되네요. 결국 시흥은 집수 숫자 놀음이 아니라, 세수를 책임질 굵직한 인프라를 가져와야만 제대로 자립할 수 있습니다. 진짜 보석 같은 우리 동네가 더 멋지게 변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댓글5개
- 조희희1개월 전
맞아요. 집만 많아지면 교통 헬 게이트 열리는 건 시간문제죠ㅠㅠ
- 기쁜닭1개월 전
시센푸 거주 만족도 높은 건 동네 분들 다 아시죠ㅎㅎ 근데 과천에 1만 세대 들어오면 우리 쪽 수요 빨아들일까 봐 저도 걱정이네요.
- 이용기1개월 전
경마장 유치가 세수 면에선 확실히 도움 될 텐데... 임대주택은 좀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귀여운물총새1개월 전
저는 요즘 퇴근하고 단지 상가에서 맥주 한 잔 하는 게 낙이에요. 이런 일상이 계속되려면 시흥이 일자리 많은 자족도시가 돼야 합니다!
- 전가명1개월 전
과천 쪽 공급 폭탄 터지면 시흥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