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이종강
한성 23평 13.3억 신고가 이후의 흐름과 리스크 점검
솔직히 풍덕천동 한성 아파트 가격 흐름을 보고 있으면 조금 얼떨떨한 기분이 듭니다. 불과 1년 사이에 최저 8억 4,000만원까지 내려갔던 단지인데 최근 분위기가 너무 급변했네요. 특히 지난 9월 18일에 23평 12층이 13억 3,000만원에 계약된 건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게 1년 내 최고가인데, 8억대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가파른 것 같아 신중해지네요. 다만 현장 호가는 이미 13.7억 선까지 올라와 있어서 이 거래가 고점일지 아니면 새로운 지지선일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물론 774세대 규모에 입주 31년 6개월 된 구축이라 관리 상태나 등기상 리스크는 계약 전에 꼭 따져봐야 하죠. 확정되지 않은 기대감만으로 이 가격대를 추격 매수하기에는 실거주 편의성 대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세대당 주차 0.45대라는 열악한 환경을 감수하면서까지 13억 중반을 태우는 게 맞는지 의문이 남거든요. 결국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이 신고가 거래가 실거주자의 '막차'였는지 아니면 추가 상승의 신호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몸테크를 각오한 실거주자라면 모르겠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수지구 내 대체재와 비교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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